GS홈쇼핑, ㈜한진과 물류 시너지 방안은 내년 오픈 군포 신물류센터 중심으로 협력 강화…속도·특화 강화 전략
정미형 기자공개 2019-10-25 13:49:08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4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홈쇼핑이 ㈜한진(이하 한진) 지분 인수를 결정하면서 물류 전략에 힘을 실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S홈쇼핑은 내년 신(新)물류센터 그랜드 오픈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GS홈쇼핑은 총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한진 지분 6.87%를 취득한다고 23일 밝혔다. 고(故) 조양호 회장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이에 GS가 백기사 역할로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GS홈쇼핑은 이에 대해 물류 협력을 통한 투자 이상의 의미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래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GS홈쇼핑의 다양한 투자 중 하나라는 것이다. 어떤 의도인지 상관없이 한진 지분을 취득하게 된 GS홈쇼핑은 현재 한진과의 물류 협력 청사진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한진은 GS홈쇼핑과 1995년 창립 초기부터 협업해온 주요 협럭 업체로, GS홈쇼핑의 물류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축 중 하나다. GS홈쇼핑은 한진과 화물 운송에 관한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도서지역을 포함한 국내 전 지역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GS홈쇼핑 물류의 70% 이상을 한진이 맡고 있다.
이미 GS홈쇼핑은 물류센터 확보에 나서며 이커머스 시장 배송전쟁에 대비해왔다. 지난 8월에는 기존 임차해 사용 중인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를 승산으로부터 450억원에 사들였다. 경기도 군포에는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신 물류센터도 구축 중에 있다. 모두 900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2만5483㎡(7709평) 부지에 4개층, 연면적 4만121㎡(1만2137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지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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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GS홈쇼핑은 신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진과 함께 배송 속도와 특화 서비스 두 가지 측면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그동안 GS홈쇼핑은 빠른 배송에 더해 안심 배송에 방점을 둬왔다. 1인 가구나 여성 고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GS25 편의점 등에서 상품을 찾아갈 수 있는 픽업서비스나 실시간 배송 상태를 조회할 수 있는 라이브배송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점차 홈쇼핑 및 이커머스 업계 내 배송 환경이 속도전으로 치달으면서 속도 면에서도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GS홈쇼핑은 군포 신 물류센터가 문을 열면 한진과 함께 전 상품 24시간 배송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는 TV 쇼핑 상품에 대해 테스트 가동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한진과 함께 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GS홈쇼핑은 한진과 '전담 배송원'이라는 특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담 배송원은 특정 지역을 전담해 GS홈쇼핑 택배만을 배달하는 배송원이 있어 GS홈쇼핑 고객 입장에서는 항상 같은 배송원에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향후에는 한진의 배송 데이터도 활용해 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현재 GS홈쇼핑과 한진은 서비스를 더욱 정교화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한진 택배의 전국 네트워크를 이용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모두 잡는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내년 문을 열 군포 신물류센터와 관련해 한진과 더욱 시너지를 낼 것들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도 한진과 구체적인 방향성에 대해서 다각도로 검토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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