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 Worldwide 2019]삼바, 항체 넘어 케미칼·백신까지 '포트폴리오 확대'제임스박 영업총괄 전무 "새 비즈니스 추가, BTS서비스 시작"
프랑크푸르트(독일)=서은내 기자공개 2019-11-07 08:28:4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6일 08: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항체 쪽에 국한된 생산 영역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케미칼의약품, 백신의 완제 생산 수주를 시작한다.제임스박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총괄(CMO) 전무는 5일 독일 푸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CPhI Worldwide 행사장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DP 보다는 DS(Drug sbstance) 비즈니스의 비중이 높았으나 향후 DP에서도 사업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면서 신규 사업 진출을 알렸다.
'CPhI Worldwide 2019'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 전시 행사다. CPhI는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와 중간체 물질 분야(CPhI)를 포함해 완제의약품(FDF), 의약품 포장재(Innopack), 제약 장비(P-MEC), CRO·CMO 등 수탁서비스(ICSE), 바이오의약품(Bio Production)까지 의약품의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영역을 아우른다. 매년 약 70개국의 업체들이 CPhI에 모여 글로벌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의약품 생산 공정 중에서 앞 단계를 DS, 그 이후부터 완제 생산의 단계까지를 DP라고 부른다. 원료 물질을 완전한 제품 형태로 만드는 게 DP다. 케미칼 DP, 즉 케미칼 완제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말은 항체·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만 다뤄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케미컬 의약품까지 생산 품목을 다각화한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새롭게 'DP 포커스 사업'을 구축했다. 제임스박 전무는 "스몰몰큘(저분자화합물)과 백신 물질을 특정한 틀에 충전해서 완제로 만드는 DP 비즈니스는 생산 볼륨이 크고 비용은 낮다"면서 "바이오의약품 외에 다른 분야도 생산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며 해당 분야의 고객사들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말부터 BTS(Bio safety Testing Service)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를 위한 별도 건물을 만들고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BTS서비스는 세포를 오염시킬 수 있는 물질인 마이크로플라즈마를 직접 테스트할 수 있게 실험하는 서비스다. 공장에서 의약품 생산이 모두 끝난 이후 최종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 이뤄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CMO(위탁생산)을 첫 비즈니스로 시작해서 2017년 CDO(위탁개발) 비즈니스를, 올해부터는 스몰 스케일 CMO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추가로 BTS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의약품의 초기 세포주 개발부터 약품이 시장에 나오기 전까지 모든 영역의 서비스를 논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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