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톡비즈보드' 일일 매출 5억까지 키운다 톡비즈 3Q 매출 1624억, 전년동기比 51.6%↑…분기 매출 최대 450억 육성
서하나 기자공개 2019-11-08 08:11: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7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새로운 '캐시카우'로 삼은 톡비즈의 일 매출을 연말까지 4억~5억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분기 매출로 단순 환산하면 360억~450억원에 이른다. 톡비즈는 카카오톡 대화창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톡비즈보드'를 비롯해 선물하기, 메이커스, 이모티콘 판매 등 플랫폼 내 수익 창출 모델이다.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는 톡보드를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 카카오톡 내 다양한 랜딩 솔루션 비즈니스 솔루션 등을 결합해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당사는 톡보드 성장과 함께 비즈니스플랫폼으로서 카카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 기존에 톡비즈보드 클로즈베타 테스트(CBT)에 참여하지 않았던 다양한 분야의 광고주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12월에는 무난하게 일매출 4억~5억원 정도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부터 7월 새 광고모델 톡보드의 초반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통해 300개 광고주를 대상으로 톡보드 집행을 확대했는데 제한적인 광고노출에도 톡비즈로 하루 매출 2억~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3분기 톡비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6%, 지난분기 대비 17% 증가한 16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올해 2분기와 톡비즈 매출은 각각 1071억원, 1389억원이었다. 매출 주요 증가 원인은 3분기 톡비즈보드 사업에서 전년동기 대비 250억원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카카오 측 설명이다.
|
여 대표는 "현재 톡보드 사업은 일부 트래픽 만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노출량과 단가 모두 추가 상승여력이 큰 상황"이라며 "톡보드 노출량은 전략적 판단에 따라 조절해나갈 예정이며 광고 단가도 단기간 큰폭 상승보다 노출트래픽과 광고풀을 동시에 확장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면서 건강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매출이 7831억7500만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 9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5%로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포털 비즈매출은 광고 비수기 영향 작년 4분기부터 적용된 신규 광고 플랫폼 '모멘트 UI' 광고검색 등에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126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음악, 유료콘텐츠 등 콘텐츠부문 매출은 4324억45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 늘고 직전분기보다는 6% 늘었다.
카카오는 3분기 유형자산 120억원, 무형자산 255억원을 비롯해 총 자본적지출(CAPEX)규모가 37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6%, 지난분기대비 7% 늘어났다. 카카오 공동체의 전체 인원은 종속회사 5445명을 포함해 총 8117명이었다.
|
또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뱅크의 상장(IPO) 시점을 두고 "지난 10월 16일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자본금 납입이 오는 21일 완료되면 카카오뱅크 자본금은 총 1조 8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BIS 비율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후 자본조달 방식은 프리IPO 등 전략적 투자유치를 비롯해 다양한 형식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IPO 또한 주주간 협의가 필요해 아직 결정된 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