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NH벤처투자 수장에 강성빈 내정 타임와이즈인베 상무 출신…"1970년생 젊은 피…VC 도전정신 기대"
안경주 기자공개 2019-11-07 14:55:4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7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금융지주가 설립을 진행 중인 NH벤처투자의 신임 대표이사에 강성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상무(CIO·사진)를 선임했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하고 전임 벤처캐피탈 최고경영자(CEO)와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최종적으로 강 상무를 낙점했다. 강 상무가 벤처캐피탈(VC)의 도전정신에 더 적합한 인물이라는 게 농협금융의 평가다.
|
농협금융 관계자는 "전직 벤처캐피탈 CEO와 강 상무가 최종 면접심사 대상자로 올라왔고,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간 큰 이견 없었다"며 "모험자본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탈의 성격상 강 상무가 더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에 대한 해박한 시각과 넓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며 "농식품벤처투자조합 결성 경력을 갖췄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농협금융 사상 첫 70년생 CEO로서 도전적 리더십을 발휘해 그룹 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농협금융 측의 설명이다.
부산 출신인 강 신임대표는 1970년생으로 부산 동인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장기신용은행 여신심사역을 시작으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를 지냈다. 강 대표가 벤처캐피탈 업무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2005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시절이다.
강 대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부 이사를 거쳐 화이텍인베스트먼트 투자2본부 상무이사, 이에스인베스터 VC투자담당 상무이사,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상무 등을 거쳤다.
농협금융은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 취득 일정 등을 고려해 NH벤처투자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NH벤처투자 설립을 통해 농산업과 관련한 디지털, ICT 등 혁신산업과 바이오 등 전후방 산업에 두루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되는 NH벤처투자는 농협금융의 100% 자회사이자 신기술금융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다.
한편 강 대표에 대한 최종 선임은 올해 말 예정된 NH벤처투자 발기인 총회에서 이뤄진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승계 키워드 '내부 거래'…4세 경영도 준비
- [Company Watch]테크 전략의 핵심 하이브IM, 적자에도 '5000억 밸류'
- [i-point]신성이엔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공개
- [윤석열 대통령 탄핵]금융지주, 불확실성 해소로 밸류업 탄력받나
- [윤석열 대통령 탄핵]원화, 단기 강세 흐름…변동성 확대 '촉각'
- [윤석열 대통령 탄핵]동력 잃은 금융 정책…백지화 가능성도
- [여전사경영분석]롯데캐피탈, 총자산 다시 늘었다…수익성도 방어
- [지방 저축은행은 지금]자산 84% 수도권 쏠림…M&A 구조조정 대상 '속출'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신한캐피탈, 한도 관리 세분화…PF 중심 고위험 자산 초점
- 63주년 맞은 캠코, 후임 사장 임명은 안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