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껌 신제품 개발 '집중' "껌 씹기, 스트레스 해소·집중력 강화에 도움"…2300억 시장으로 확대
전효점 기자공개 2019-11-27 17:59:17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7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껌을 씹으면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롯데제과가 신제품 개발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로 인해 껌을 애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롯데제과는 올해 초에 소비자니즈에 맞춘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를 선보였다. 자일리톨 프로텍트는 프로폴리스 과립을, 자일리톨 화이트에는 화이트젠을 사용하는 등 기존 자일리톨껌의 치아 건강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 제품이어서 이슈가 된다.
롯데제과는 또 지난 7월 '확! 깨는 졸음번쩍껌'을 선보였다. '확! 깨는 졸음번쩍껌'은 천연카페인이라 할 수 있는 과라나 추출물과 멘톨향, 민트향 등을 함유하고 있어, 강력한 휘산 작용으로 입안과 콧속을 시원하게 해줘 졸음을 쫓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껌에 대한 유용성이 소개되면서 껌 시장은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1999년 1700억원대에 머물던 껌시장은 지난해 약 2300억원으로 늘어났다.
껌을 애용하는 이들로 대표적으로 운동선수가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맨들 가운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껌을 씹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잘 알려진 사례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장으로 알려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다. 또 올해 머스터스 대회에서 우승을 한 타이어 우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 선수도 껌씹기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는 선수로 꼽힌다.
실제로 껌 씹기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자료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준다는 연구가 있다.
또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의 연구에 따르면 껌씹기를 한 후에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일본의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는 책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오노즈카 교수에 따르면 껌씹기는 해마를 활성화 시키고 기억력을 상승시켜 준다. 또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억제시켜 알츠하이머를 예방해 주며, 공간 인지능력을 개선하고, 뇌경색을 예방해 인지증을 예방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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