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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 주관 경쟁, '삼성·미래' 시간차 PT 바이오 '핫 트렌드' CAR-T 개발…미래대우, 삼성보다 한 달 뒤 진행

양정우 기자공개 2019-12-02 09:10:54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9일 0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AR-T' 전문 기업 큐로셀이 진행하는 상장주관사 콘테스트에서 최종 후보가 '시간차'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선다. 삼성증권은 이미 PT를 마무리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가 내달로 PT 일정을 확정했다. IPO 전략과 PT 콘텐츠에 좀더 심혈을 기울이고자 내달 PT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IB업계에 따르면 큐로셀은 이달 중순 IPO 주관사를 뽑기 위한 최종 PT를 실시했다. 이날 PT 자리에선 삼성증권이 상장 파트너로서 역량을 설명했다. 근래 들어 삼성증권은 바이오 딜을 잇따라 수임하는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삼성증권과 함께 유력한 주관사 후보인 미래에셋대우는 내달 PT를 단행하기로 큐로셀측과 합의했다. 통상적으로 상장주관사 콘테스트의 마지막 과정인 PT는 모든 증권사가 같은 날 진행한다. 하지만 이번 딜에선 이례적으로 한 달 간의 격차를 두고 PT를 실시하는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가 큐로셀 IPO에 공을 들이고자 PT 시점을 내달로 요청했다"며 "큐로셀은 이미 신뢰 관계가 형성된 증권사를 상대로 주관사 콘테스트를 진행하는 만큼 PT 시기가 다른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큐로셀은 늦어도 올해 안에 상장주관사를 확정한 뒤 IPO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IPO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큐로셀이 성장 여력을 확신하는 만큼 빠르게 상장에 나서기보다 제 값을 받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큐로셀은 CAR-T 계열 항암제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으로 꼽힌다. CAR-T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 환자에서 분리한 T세포의 유전자를 조작해 다시 주입하는 형태의 세포치료제다. 이론적으로 암세포 인식률과 치료 효과가 월등해 가장 '핫'한 항암치료제로 부상했다.

전세계적으로 CAR-T는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길리어드의 예스카트타 등 두 가지 제품만 허가를 받았다. 그만큼 연구개발이 어려울 뿐 아니라 시장 자체가 성장 초기 단계로 여겨진다.

아직 국내 바이오업계에선 CAR-T에 대한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낸 기업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CAR-T를 향한 개발 열기는 점차 가열되고 있다. 큐로셀을 비롯해 앱클론과 유틸렉스, GC녹십자셀 등 국내 기업도 내년 IND를 승인받고자 사력을 다하고 있다.

큐로셀은 내년 3분기 국내 IND 신청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 뒤 1상과 2상 임상시험을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일단 미만성 거래 B형 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에 착수한 후 다발성골수종 교모세포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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