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CB 풋옵션 대응 문제없다” 2021년 3월 조기상환 도래…”2300억 현금자산 보유”
민경문 기자공개 2019-12-13 08:23:1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2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상3상을 둘러싸고 약물 혼용 논란을 겪고 있는 헬릭스미스가 현재 보유중인 현금성 자산이 2300억원이라고 밝혔다. 2021년 3월 풋옵션 행사 가능성이 있는 전환사채(CB) 물량 상환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당분간 추가 조달이 쉽지 않는 상황에서 현 유동성으로 잔여 임상에 대응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헬릭스미스는 지난해 9월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설립 이후 두번째 CB였다. 앵커투자자인 라임자산운용을 포함해 증권사, 운용사, 캐피탈 사등이 대거 물량을 매입했다. 만기는 2023년 9월이지만 2021년 3월부터 조기상환이 가능한 구조였다. 보통주 전환 청구는 이미 지난 9월부터 가능한 상태였다.
문제는 주가다. 한때 20만원을 넘었던 헬릭스미스 주가는 현재 8만원 대에 형성돼 있다. 지난 9월 약물 혼용 논란이 일면서 투자자들은 이를 사실상의 임상 실패로 받아들였다. 당초 24만 2965원이던 전환가액은 몇 번의 리픽싱을 거쳐 현재 16만 1872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금으로선 주가가 2배 이상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 전환에 따른 수익을 기대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나한익 헬릭스미스 전무(CFO)는 12일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간담회에서 “이미 주식전환이 이뤄진 158억원어치를 제외하면 842억원의 CB가 남아있다”며 “해당 CB에 대해 모두 풋옵션 행사가 이뤄진다 해도 현재 보유중인 23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고려하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말했다.
헬릭스미스 3분기 보고서(연결기준)에 따르면 유동자산은 2293억원 정도다. 현금성자산 684억원, 금융상품에 대부분 투자된 기타유동금융자산 1157억원으로 구성됐다. 자금 상당액은 올해 8월 성사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서 충당했다. 지난 1년간 최대 현금지출은 마곡 사옥 신축에 들어간 473억원이다. 공시상으로는 올해 11월30일 투자가 완료됐으며 헬릭스미스 본사도 서울대에서 신축 사옥으로 이전했다.
한편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이날 주주간담회에서 "내년 1월 15일 경 약물 혼용 원인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약물 혼용와 관계없이 여전히 엔젠시스(VM202-DPN)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자신하며 적응증 확대와 기술수출 등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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