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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피피아이, 올 마지막 일반청약 진행 [Weekly Brief]천랩 최소 270억 공모…바이오 투심위축 극복 관건

이경주 기자공개 2019-12-17 07:40:4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6일 0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관들의 북클로징(회계마감)으로 이번 주(16~20일) ECM(주식자본시장)은 한산한다. 연말까지 기업공개(IPO)를 위해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하는 발행사는 한 곳도 없다. 지난주 기관수요예측을 마무리한 피피아이와 천랩의 일반청약만 예정돼 있다. 일반청약도 양사가 올해 마지막 타자다. 천랩은 공모규모가 200억원이 넘어 기관수요예측과 일반청약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피피아이, 기관 수요예측 흥행…경쟁률 997대 1

5G 부품사 피피아이는 오는 16~17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전체 공모주식은 100만주이며 일반에 배정된 몫은 20만주(20%)다. 지난주 진행한 기관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밴드(6000~7000원)의 최상단인 7000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금액도 70억원이 됐다. 기관수요예측이 997대 1의 경쟁률로 흥행한 덕분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을 했다.


피피아이는 5G통신망 핵심부품인 광파워분배기와 광파장분배기를 이동통신사에 공급하고 있다. 5G상용화로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411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242억원)은 69.7%, 영업이익(9억원)은 156.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2억원에서 25억원으로 두 배가 됐다.

피피아이는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공모규모도 크지 않아 일반청약도 무난하게 소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김진봉 전남대 교수는 보호예수 규정에 따라 6개월간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 대표 지분율은 25.25%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2.47%로 크지 않다. 상장 후 주가가 오를 경우 단기 엑시트(자금회수)에 나설 수 있는 기관투자자들이 대다수라는 뜻이다.


◇천랩, 바이오 투심 위축 속 270억 공모

바이오 기업 천랩은 오는 17~18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0~11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아직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 천랩은 총 43만주를 공모한다. 기관에 80%, 일반에 20%가 배정됐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6만3000원~7만8000원이며 공모금액은 밴드하단 기준 27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다.

천랩은 올 바이오주에 대한 투심이 위축된 데다 공모규모도 상대적으로 커 결과가 주목된다. 올해 8월 신라젠과 9월 헬릭스미스가 임상 막바지인 3상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시며 바이오주에 대한 시장 신뢰가 크게 낮아졌다.

영향은 공모주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이오 기업 3개사 모두 경쟁률이 100대1을 넘지 못했다. 2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매드팩토는 경쟁률이 86대1에 그쳤다. 5일 수요예측 매드팩토는 경쟁률이 86대1, 9일 수요예측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58대1이었다. 이탓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신테카바이오는 희망 밴드하단 보다 낮은 금액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2009년 설립된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물질에 대한 정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특정 환경에 존재하고 있는 미생물과 이들의 유전정보 전체를 뜻하는 게놈의 합성어다. 생명정보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분석 플랫폼을 자체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장내 미생물 데이터베이스(DB)는 향후 헬스케어와 신약개발 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천랩은 올 3분기누적 기준 매출 35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24억원)은 40.8% 늘었으나, 영업손실(28억원)도 같은 기간 5억원 가량 증가했다. 천랩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천종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올 3분기 말 기준 23.2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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