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아이 IPO, 시총 600억대로 낮춰 70억 공모 3분기 특수성 감안해 밸류 조정…신주 물량도 41% 감소
심아란 기자공개 2019-11-25 16:18:27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0일 12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통신 장비업체 피피아이가 밸류에이션을 낮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올해 3분기 일시적인 매출원가 상승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감안한 조치다. 피피아이는 공모 물량도 당초 170만주를 계획했으나 이보다 41% 가량 줄인 100만주로 조정했다.◇시가총액 600억대로 조정…PER 17배 제시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피아이는 3분기 실적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낮췄다. 올해 3분기에 원재료의 평균 단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면서 밸류 하향 조정이 불가피했다.
피피아이는 올해 9월 말 기준 매출액은 411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매출액이 308억원, 영업이익이 21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3분기 순이익 규모도 25억원으로 6월 말(23억원) 대비 2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피피아이는 상반기 순이익을 연환산해 공모에 나서려 했지만 3분기 사업보고서 제출일과 청약 일정이 겹치면서 공모 일정을 1개월 가량 미뤘다. 이에 따라 상장 밸류에이션에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을 포함한 최근 4개 분기 실적을 활용하게 됐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연환산했을 때(46억원)와 달리 최근 4개 분기 실적은 38억원으로 줄었다. 피어그룹인 파이오링크, 유비쿼스, 오이솔루션, 이노와이어리스, RFHIC, 빛샘전자 등 6곳의 밸류도 함께 조정되면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9.07배에서 18.93배로 소폭 낮아졌다.
이를 고려한 피피아이의 적정 시가총액은 728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제 몸값에는 11%~23%의 할인율을 적용해 558억~652억원으로 낮췄다. 할인 후 PER는 14.52배~16.94배다.

◇물량 감소, 최대 70억 공모…최대주주 지분율 희석 최소화
시장 관계자는 "3분기 계절적으로 실적 변동이 있어서 밸류에이션을 조정했다"라며 "주식이 분산 돼 있지만 최대주주 지분율이 희석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공모 물량도 줄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피피아이는 공모 예정 물량을 170만주에서 100만주로 41% 가량 줄였다. 희망 공모 밴드(6000원~7000원)을 감안한 공모 규모는 60억~70억원이다. 공모 물량을 줄인 탓에 피피아이로 유입되는 자금도 적어지지만 최대주주의 지분율 희석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김진봉 피피아이 대표이사의 지분율은 25.25%로 높지 않다. 임원과 특수관계인을 포함할 경우 25.98%다.
공모 이후 김진봉 대표의 지분율은 22.45%로 낮아진다. 처음 계획대로 170만주를 새로 발행했다면 IPO 이후 김 대표의 지분율은 20.84%로 낮아지는 구조였다. 김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임원 등의 주식은 의무 보유 기간(6개월) 동안 매각이 제한된다. 전제 보호예수 물량은 약 244만주로 상장 주식수 대비 26% 수준이다.
피피아이는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번 IPO 딜은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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