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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내 배송' 나우픽, 취급품목 다각화 추진 도서 배달 신규사업 검토, 마포·용산에 도심 물류센터 신설…30억 시리즈A 추진

박동우 기자공개 2019-12-19 09:41:5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8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스트마일 배송 스타트업 나우픽이 취급품목 다각화를 위해 '도서 배달'을 신규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사업 확장을 위해 내년에 도심 물류센터의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리즈A 투자 유치도 추진키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나우픽은 최근 서적 배송을 둘러싼 시장 수요예측(태핑)에 나섰다. 새 사업모델의 골자는 주문 뒤 30분 안에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책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베스트셀러, 주·월간지 등 물량 회전이 비교적 빠른 상품을 취급할 방침이다.

또 배송 수요 증가에 대비해 2020년까지 물류센터를 확충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에 도심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나우픽은 서울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등에 신규 물류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주거지와 인접한 이면도로변 상가 건물 일부를 임차해 상품 보관 시설로 개조하는 것이다. 각각 330㎡ 안팎의 규모로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나우픽은 오프라인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소 30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내년 상반기 중 벤처캐피탈(VC)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펀딩한다는 목표다.

앞서 시드(seed) 투자와 프리(pre) 시리즈A로 9억원을 조달했다. 즉시 배송 서비스의 성장성을 눈여겨 본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자금을 지원했다. 올해 초 나우픽은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엘캠프'에 선정됐다.

2016년 송재철 대표가 창업한 나우픽은 '30분내 배송'을 모토로 내걸었다. 고객의 주문을 접수한 즉시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출고해 이륜차로 보내는 서비스가 강점이다. 신선식품, 가정간편식(HMR),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2500종이 넘는 품목을 직매입한다.

올 하반기부터 롯데하이마트와 손잡고 소형 전자제품도 배송하기 시작했다. 겨울 소비자의 구매 취향을 고려해 히터, 전기방석, 전기요 등의 가전기기를 매입해 자사 물류센터에 입고한 상황이다.

송 대표는 "1인 가구와 2030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나우픽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소비자의 생활에 밀착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하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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