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9]농협은행, 국내 채권펀드 '방점'...우리·NH운용 '주력'[회사별 추천상품 리뷰]해외펀드 비중 하반기 이후 지속 '축소'
김수정 기자공개 2019-12-26 08:09:09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3일 13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국내펀드 추천상품의 무게중심을 채권형 펀드에 뒀다. 국내 대표 채권펀드 하우스인 우리자산운용과 계열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의 채권형펀드를 연중 추천했다. 해외펀드의 경우 상반기까지는 주식·주식혼합형 위주로 다수 상품을 추천했으나 연말로 접어들수록 추천상품 개수를 축소했다. 변동성 큰 주식형 펀드와 수익률이 저조한 혼합자산 펀드 등을 하반기 들어 추천 대상에서 제외했다.23일 더벨이 집계한 각사별 추천상품 자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올해 국내펀드 17개, 해외펀드 16개 등 총 32개 펀드를 추천상품으로 제시했다. 특히 △우리하이플러스채권증권자투자신탁 1(채권) △NH-Amundi하나로단기채증권투자신탁[채권]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등 3개 펀드를 1~4분기 내내 추천상품으로 제안했다.
국내펀드는 채권형 펀드를 선호했다. 올해 꾸준히 추천한 우리하이플러스와 NH-Amundi하나로단기채 펀드를 비롯해 △NH-Amundi Allset모아모아15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NH-AmundiAllset우량채권형증권자투자신탁[채권] △미래에셋스마트알파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유진챔피언중단기채증권자투자신탁(채권) △우리단기채권증권투자신탁(채권) △이스트스프링공모주올스타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 △키움단기국공채플러스공모주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3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한국투자코스피솔루션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흥국공모주로우볼채움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 등 12개 채권형 펀드를 올해 한 번 이상 추천했다.
이 중 올해 지속 추천을 받은 우리하이플러스는 연초 이후 1조5000억원 가량 뭉칫돈을 빨아들였다. 작년 마지막 날 1조3375억원이던 설정액은 이날 2조8931억원으로 116.30% 증가했다. 대표펀드 기준으로 올해 들어 이날까지 수익률은 1.99%로 벤치마크(1.91%)를 소폭 웃돈다. NH-Amundi하나로단기채 펀드의 경우 우리하이플러스에 비해 자금유입 규모는 작았지만 수익률 면에선 앞서 나갔다. 작년 말 1589억원이던 설정액은 이날 4814억원으로 200% 이상 늘어났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2.19%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펀드는 주식형펀드 위주로 추천이 이뤄졌다. 연중 지속 추천된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을 비롯해 △NH-AmundiQV글로벌포트폴리오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 △NH-Amundi Allset글로벌실버에이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 △삼성EMP글로벌로테이션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신한BNPP홍콩H커버드콜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등 7개 주식·주식혼합형 펀드가 올해 추천됐다.
올해 내내 NH농협은행 추천상품 리스트에 올랐던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펀드 설정액은 작년 말 4017억원에서 7123억원으로 77.3% 늘어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 25.71%를 기록하면서 벤치마크(20.76%) 대비 초과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NH농협은행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해외펀드의 추천상품 개수를 줄이는 경향이 뚜렷했다. 변동성이 큰 주식형·주식혼합형 펀드와 수익률이 부진한 혼합자산 펀드 등을 하반기 들어 추천목록에서 대거 삭제했기 때문이다. 추천상품 리스트에 포함된 해외펀드는 1분기와 2분기 8개였지만 3분기 5개로 줄었고 4분기 4개로 감소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Company Watch]테크 전략의 핵심 하이브IM, 적자에도 '5000억 밸류'
- [i-point]신성이엔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공개
- [윤석열 대통령 탄핵]금융지주, 불확실성 해소로 밸류업 탄력받나
- [윤석열 대통령 탄핵]원화, 단기 강세 흐름…변동성 확대 '촉각'
- [윤석열 대통령 탄핵]동력 잃은 금융 정책…백지화 가능성도
- [여전사경영분석]롯데캐피탈, 총자산 다시 늘었다…수익성도 방어
- [지방 저축은행은 지금]자산 84% 수도권 쏠림…M&A 구조조정 대상 '속출'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신한캐피탈, 한도 관리 세분화…PF 중심 고위험 자산 초점
- 63주년 맞은 캠코, 후임 사장 임명은 안갯속
- [보험사 CSM 점검]교보생명, 신계약 비슷한데 잔액은 증가…보수적 가정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