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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글로벌펀드' 미국·동남아 VC 4곳 품으로 올해 출자목표액 소진, 국내 벤처생태계 '글로벌화' 마중물

이광호 기자공개 2019-12-26 08:24:0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4일 11: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의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이 본궤도 올랐다. 해외 VC 중 4곳을 위탁운용사(GP)로 선정하면서 올해 목표한 출자예정액을 모두 소진할 전망이다. 이번 펀드는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2019년 해외VC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 GP 선정을 마무리했다. 도전장을 내민 9개의 해외 VC 중 4곳에 GP 지위를 부여했다. 모태펀드 출자액은 516억원이며 최소 결성 규모는 2928억원이다.

이번 출자사업에 선정된 VC는 △컬래버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Primer Sazze Partners) △빅커스벤처파트너스(Vickers Venture Partners) △엑세스벤처스(Access Ventures) 등 총 4곳이다.

컬래버레이티브 펀드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는 미국, 빅커스벤처파트너스와 엑세스벤처스는 동남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앞서 중국 최대 투자은행(IB)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등이 이번 출자사업에 지원했지만 미국과 동남아 지역의 VC만이 GP를 따냈다.

특히 싱가포르 VC인 빅커스벤처파트너스는 모태펀드 출자액 비중이 가장 큰 VC다. 최소 결성 규모 역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빅커스벤처파트너스는 빅커스파이낸셜그룹의 자회사다. 싱가포르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인 피니 안 탄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이끌기 위해 이번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해외 VC들이 국내외에서 자금을 모아 관련 펀드를 설립하면 모태펀드가 일정 비율 매칭 출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GP는 스타트업에 약정액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앞서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월 '해외VC 글로벌 펀드 출자계획'을 공고하고 1000억원을 출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운용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출자목표액의 절반가량만 소진했다. 이에 따라 추가로 GP를 모집하며 출자목표액을 채웠다.

한편 조합 결성은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단, 부득이한 경우 3개월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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