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VC PEF '역대 최대 호황'…2.6조 자금 조달IMM인베 'KTCU글로벌파트너십' 등 8900억 펀딩, 중소형 19곳 각축전
신상윤 기자공개 2020-01-02 07:06:11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1일 08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벤처캐피탈업계는 사모투자펀드(PEF) 펀드 시장에서 2조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하면서 역대 초호황을 누렸다. 전통의 강호 IMM인베스트먼트가 이변 없이 펀드레이징 왕좌의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중소형 벤처캐피탈들도 PEF 시장에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였다.◇ IMM인베 PEF 펀딩 '초격차'…9개 VC 1000억 이상 자금 조달
더벨이 국내 71개 벤처캐피탈과 신기술금융사업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2019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PEF 펀드레이징에서 8989억원을 조달했다. 2018년 이 시장에서 9000억원 이상을 모았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 아쉬운 성적표지만 차순위 큐캐피탈파트너스와는 2배 이상의 '초격차'를 벌렸다.
2019년 PEF 펀드레이징 1위를 차지한 IMM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상반기 'IMM인프라제8호'와 '페트라7의알파' 등 2개를 결성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 △페트라7의베타 △KTCU글로벌파트너십 △IMM글로벌 등 3개 PEF를 연이어 조성하면서 총 8989억원을 조달해 독보적인 저력을 자랑했다.
2위는 2019년 상반기 2개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던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차지했다. 2018년 6월 제1차 성장지원펀드 미드캡 부문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약정총액 3000억원 규모의 '2018큐씨피13호PEF'를 결성했다. 당초 이 펀드 결성시한은 2018년 말이었으나 산업은행으로부터 한 차례 연장 허가를 받아 해를 넘겨 결성을 마쳤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주관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의 공동 위탁운용사(Co-GP)로도 선정돼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우리큐기업재무안정PEF'도 공동 결성했다.
3위 프리머파트너스는 2년 만에 PEF 펀드레이징에 도전해 PEF를 결성했다. 올해 2월까지 두 차례에 걸친 펀드레이징을 통해 약정총액 3060억원 규모의 '프리미어 성장전략 M&A 2호 PEF'를 결성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해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이 공동으로 진행한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앵커출자자는 1200억원을 출자한 산업은행이다. 노란우산공제와 행정공제회, NH농협은행, 고용보험, 현대차투자증권 등이 LP로 참여했다.
4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10년 만에 PEF 도전에 성공했다. 2019년 5월 큐리어스파트너스와 함께 성장금융 기업구조혁신펀드 Co-GP로 선정돼 '미래에셋-큐리어스 구조혁신 기업재무안정 PEF'를 결성했다. 아울러 SKS PE와 Co-GP로 '에스케이 미래에셋 기업재무안정 PEF'도 조성했다. 2019년에만 1500억원이 넘는 자금(지분율 기준)을 자본시장에서 조달했다.
2019년 하반기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나우아이비(IB)캐피탈, 에스브이(SV)인베스트먼트, 아주아이비(IB)투자 등이 가세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성장지원펀드 GP에 선정되면서 '한국투자 혁신성장 스케일업 PEF'를 조성했다.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1460억원 규모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1450억원을 조달했다. 농협은행과 '엔에이치나우농식품1호(약정총액 400억원)', KB증권과 'KB-나우 스페셜시츄에이션 기업재무안정 PEF(약정총액 2500억원)'을 각각 결성했다.
SV인베스트먼트도 프로젝트 PEF 펀드인 '에스브이글로벌뷰티 제1호 PEF(약정총액 872억원)'과 '에스브이컨슈머 제1호 PEF(545억원)'을 결성하면서 1417억원을 조달했다. 아주IB투자는 '아주 좋은 제2호 PEF'를 결성하면서 자본시장에서 1360억원을 모았다.

◇ 역대 최대 연 2.6조 펀딩, 하반기 PEF 펀드레이징 경쟁
2019년 벤처캐피탈업계의 PEF 펀드레이징 시장은 한마디로 각축전이었다. 상반기 다소 주춤한 모양새를 보였지만 하반기 펀드레이징에 불이 붙으면서 전체 조달 금액은 2조 6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IMM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조성된 PE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KTCU글로벌파트너쉽(약정총액 5802억원)'을 결성하면서 힘을 보탰다. SK㈜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으로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다.
IMM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9개 하우스가 각각 PEF 펀드레이징에서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한 가운데 중소형사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SBI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1108억원 규모의 '에스비아이 신성장지원 PEF'를 결성하면서 1000억대 PEF 펀드레이징 대열에 합류했다. 설립 후 최대 규모로 결성한 PEF다.
TS인베스트는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가업승계를 돕기 위한 목적의 'IBK-TS 엑시트 제2호 PEF(약정총액 1230억원)'을 조성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첫 PEF인 1265억원 규모의 'IBK-스톤브릿지 혁신성장 PEF'를 출범한 데 이어 25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비전고성장 PEF'도 결성했다. 서울투자파트너스는 메디포스트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 PEF '서울투자파트너스PEF2호'를 결성하면서 PEF 펀딩 시장에 가세했다.
그 외 △다담인베스트먼트 '다담 하모니 제1호 PEF(123억원)'△뮤렉스파트너스 '뮤렉스 서치 1호 PEF(106억원)' △KTB네트워크 'KTB GI PEF(100억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베트남 카이로스 1호(100억원)' △KB인베스트먼트 'KB케이프 제1호 PEF(96억원)' △어니스트벤처스 'DA밸류-어니스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72억원)'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엘앤에스 제1호(10억원)' 등을 결성했다.
2019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집계된 하우스 가운데 19개가 PEF 펀드레이징에 참여하면서 전체 조달한 금액은 총 2조 6357억원에 달한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수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2017년(1조 1158억원), 2018년(1조 1969억원)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PEF 규제 완화와 모험자본 육성 등 정책적 지원과 기업 및 기관의 PEF 출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규모 펀드레이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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