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M&A]HDC현대산업, 4075억 증자 조달계획 '윤곽'증자 이외 자체자금 5000억·회사채 3000억·인수금융 8000억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20-01-13 08:32:5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0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HDC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의 자금 조달 계획의 윤곽이 나왔다. 자체 자금과 외부 조달을 적절히 버무려 인수 대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금 납부 계획을 끝마쳤다. 현대산업개발은 자체자금으로 5000억원을 충당하고, 4000억원은 증자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는 모두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1조1000억원 중 3000억원은 회사채, 8000억은 인수금융을 통해 인수 대금을 치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인수금융 주선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제반 조건들 두고 금융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 규모는 총 약 2조5000억원이다. 금호산업이 매각하는 아시아나항공 구주 31.05%(6868만8063주)는 3228억원으로 합의됐다. 나머지 약 2조1800억원의 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신규자본으로 유입된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 같은 안을 골자로 작년 12월 27일 양측은 주식매매계약(SPA)를 맺었다.
이번 거래에서 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는 8대2 수준으로 인수대금을 부담하기로 했다. 현대산업개발이 투입하는 규모는 2조원 수준이다. 나머지 5000억원은 미래에셋대우의 몫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재원조달의 일환으로 증자 계획을 공시를 통해 공개했다. 구체적인 증자 규모는 4075억원이다. 증자는 주주배정 형태로 실시된다. 이 과정에서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일반공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예정 발행가격은 1주당 1만8550원, 주당 신주 배정 주식수는 0.5주 가량이다. 발행가격오는 3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이다.
이번 증자에 참여가 예상되는 HDC와 HDC아이콘트롤스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은 전체 증자액 중 1567억원 가량을 책임질 전망이다. 지분율을 보면 HDC는 32.99%(724만7000여주), HDC아이콘트롤스는 3.38%(74만3000여주), 포니정재단 0.27%(5만8000여주) 등이다. HDC가 1340억원, HDC아이콘트롤스가 137억원, 포니정재단이 10억원 가량을 부담하게 된다.
HDC그룹 계열사 이외에 현대산업개발의 지분을 상당수 보유 중인 국민연금공단과 템플턴자산운용의 참여 여부도 주목된다. 현대산업개발 지분을 국민연금공단이 11.67%, 템플턴자산운용이 3.99%를 들고 있다. 이들이 참여한다고 하면 국민연금이 475억원, 템플턴자산운용이 162억원 어치의 신주를 매입하게 된다. 이들도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군으로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앤오운용, 첫 딜 '상암 드림타워' 끝내 무산
- '이지스운용' 1대주주 지분 매각, 경영권 딜로 진화?
- 더제이운용, 채널 다양화 기조…아이엠증권 '눈길'
- [Product Tracker]NH프리미어블루 강추한 알테오젠 '쾌조의 스타트'
- 키움투자운용, 삼성운용 출신 '마케터' 영입한다
- 수수료 전쟁 ETF, 결국 당국 '중재'나서나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단기채 '100% 변제'의 진실, 핵심은 기간
- 유안타증권, 해외상품 전문가 '100명' 육성한다
- 미래에셋운용, '고위험 ETF' 수수료 인하 검토 배경은
- 글로벌 최초 패시브형 상품…'노후' 솔루션 대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