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쇼 나선 주금공, 유로화 커버드본드 개척 '속도' 유럽 전역 기관 접촉, 조달 전 준비 착수…연내 두차례 발행 전망
피혜림 기자공개 2020-01-13 09:05:3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0일 17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유로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로드쇼(Roadshow)에 나선다. 2018년 한국물 발행사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을 개척한 후 해당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내주 로드쇼 개최하고 투자자 접촉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런던과 룩셈부르크, 프랑크푸르트, 취리히 등 유럽 전역을 돌며 기관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로드쇼를 마친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달 말께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프라이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행 규모는 10억유로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인 소셜본드(Social bond) 형태로 발행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8년 한국물 발행사 최초로 커버드본드를 유로화로 발행했다. 당시 커버드본드의 본고장으로 일컬어지는 유럽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전까지 한국물 커버드본드는 모두 달러 채권으로 발행됐다. 이마저도 발행사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KB국민은행 두 곳에 불과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후 꾸준히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을 찾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8년 10월 첫 발행 이후 지난해 6월에도 해당 시장을 찾아 투자자와의 접점을 높였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번 발행을 포함해 올해 두 차례 가량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5억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가 만기 도래하기 때문에 하반기 차환 발행이 불가피하다. 커버드본드의 경우 유럽 시장 내 투심이 압도적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유로화 조달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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