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최대 4000억 영구채 발행 추진 출범 이후 세번째…교보·키움 주관
임효정 기자공개 2020-01-14 14:04:06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18: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추진한다. 지난해 출범한 이후 세번째 영구채 발행이다.13일 IB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다음달 6일을 목표로 영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3000억원 모집에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놨다. 주관업무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맡는다. 주관사단과 함께 수요예측 일정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영구채 발행은 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세번째다.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 바 있다. 금리는 3.3~3.4%대 수준이었다.
지주사로 출발한 이후 숨가쁘게 자본확충을 해왔다. 자본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D-SIB(시스템적 중요은행지주)로 지정되면서 자기자본 비율을 11.5% 이상까지 끌어올려야 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 6월 후순위채 발행을 시작으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확보한 자금은 2조원에 달한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신한금융지주(2조300억원) 다음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가 컸다.
조건부자본증권 규모 측면에서는 독보적이다.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은 2조8150억원이다. 이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조9500억원을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한 것이다.
결과도 만족스러웠다.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을 이끌며 모집액보다 넘치는 수요를 확보해왔다. 자본적정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말 11.06%였던 BIS총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1.55%로 개선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KB운용, 외부서 인력 또 영입…내부 불만 고조
- '52주 최저가 근접' 티에스아이, 풋옵션 물량 부담
- 비브스튜디오스, 광주 백운광장 '인터렉티브 콘텐츠'
- 분쟁에도 끄떡없는 한미약품,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저력
- [K-바이오 클러스터 기행|대전]K-바이오 기원 LG사단, 20년 지나도 굳건한 네트워크
- 한독, PNH 매출 공백 채울 '한수' 엠파벨리주 허가
- 하나제약, 제네릭 진통제 출시 포기…성장전략 '삐끗'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쿼드운용, 행동주의 펀드 화력 '집중'
- 파워넷, 모로코에 ESS LFP배터리팩 공급
- [바이어 人사이드]30년 쌓은 델리 코너 노하우, 경쟁력 강화 핵심 '열쇠'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성장금융, 반도체생태계펀드 첫 GP로 '노틱캐피탈' 낙점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
- AIM인베스트먼트, 첫 블라인드 펀드 물꼬 텄다
- [LP Radar]국민연금, 올해 PEF 출자 사업 '사이드카' 첫 등판
-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 MBK, 엑시트 시동거나
- 초록뱀미디어 매각 예비입찰 흥행, 복수 SI·FI 참전
- 부방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매각 시동, 주관사 삼정KPMG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