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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강점' NVC파트너스, 600억 펀딩 도전 모태펀드 창업초기·지방기업 GP 목표, 'AI·바이오·게임'에 투자

박동우 기자공개 2020-01-23 08:03:0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2일 15: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학연 협력'에 방점을 찍은 NVC파트너스가 올해 600억원 규모 펀드레이징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국벤처투자가 공고하는 창업초기·지방기업 분야 출자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및 헬스케어, 게임콘텐츠 등 3대 투자 분야도 설정했다.

업력 2년차에 접어든 NVC파트너스는 올해 운용자산(AUM)을 7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3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최소 2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이공계 대학의 창업기업을 발굴해 팔로우온(후속투자)까지 나서는 펀드 결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NVC파트너스는 모태펀드의 출자 사업을 눈여겨보고 있다.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지방기업과 창업초기 분야 위탁운용사(GP) 선정을 노리고 있다. 유한책임출자자(LP)를 확보하기 위해 일찌감치 지역 대학교, 지방자치단체, 연구개발특구재단 관계자와 접촉하는 중이다.

펀드가 결성되면 연간 투자액 규모는 3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올해 안에 새로 결성하는 펀드 자금을 최소 40% 소진할 계획이다. △AI △바이오·헬스케어 △게임콘텐츠 등 3대 분야에 각각 30% 안팎의 비중으로 고르게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투자에 자신있는 영역인 소재·부품·장비 부문을 향한 관심도 여전하다. 프로젝트펀드를 만들어 투자하기로 가닥 잡았다. 반도체 장비 기업 플라즈마트 연구소장을 지낸 이상동 상무가 '소부장' 딜을 소싱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대학과 연계해 벤처투자 딜 파이프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카이스트와 가까운 대전 사무소를 거점으로 삼았다. △대전(카이스트) △울산(유니스트) △대구(디지스트) △포항(포스텍) △광주(지스트) 등 지방의 주요 과학기술원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 교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파이프라인 구축 과정에서 카이스트 동문들이 포진한 하우스라는 성격을 어필할 방침이다. 김경찬·성춘호 공동대표는 기계공학과와 항공우주공학과 학사 동기다. 이상동 상무는 재료공학과 석사 출신이다.

김경찬 NVC파트너스 공동대표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업의 옥석을 가리는 역량을 갖췄다"며 "창업에 도전하는 대학 연구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다는 이점도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린 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도 강점으로 꼽힌다. NVC파트너스 지분 37.3%를 보유한 이노테라피와 2대 주주(19.3%) 네오펙트와 협력해 피투자기업 발굴뿐 아니라 경영지원까지 전방위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NVC파트너스와 모회사가 손잡고 피투자기업의 빌드업에 나선 사례가 대표적이다. NVC파트너스는 이달 초 '엔브이씨 2019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조합'을 통해 내시경 시술기기 제조기업 파인메딕스에 25억원을 집행했다. NVC파트너스의 최대주주인 이노테라피는 파인메딕스와 공동사업화 협약을 맺고 새 의료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재무적 차원의 투자를 넘어서 주주들과 함께 피투자기업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인큐베이팅 모델'을 설계했다"며 "바이오 스타트업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지원 대상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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