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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FC 활용 '본격화'…전용상품 만든다 삼성운용 협업,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랩 내달 출시...전속 FC 중심 프로모션 예정

김수정 기자공개 2020-02-18 07:58:1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7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삼성자산운용과 손잡고 투자권유대행인(FC) 전용 랩어카운트를 만든다. 판매채널 다각화 차원에서 전속 투자권유대행인 1000여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상품을 기획했다. 작년 말 글로벌투자(GI)본부에서 내놓은 '유동원 글로벌 자산배분 Wrap'과 함께 해당 펀드랩을 회사 대표 해외투자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자산운용과 협업해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별해 담는 글로벌 자산배분형 랩어카운트를 내달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해외 자산배분 펀드를 핵심 펀드로 삼는 한편 다양한 운용사의 특색 있는 해외 펀드를 발굴해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어떤 펀드를 핵심으로 할지는 아직 검토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특히 이 랩 프로모션을 전속 계약 FC 중심으로 펼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단순히 펀드만 판매했을 때보다 높은 보수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판매 동기를 부여할 방침이다. FC를 위한 상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는 것만으로도 FC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도록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랩에 들어갈 중심 펀드를 제공하는 한편 유안타증권 FC 대상으로 상품 교육 등을 실시한다.

FC 투자권유대행인은 기본적으로 보험설계 업무가 본업인 개인사업자로서 펀드 등 금융상품 판매를 겸할 수 있는 인력이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주관하는 투자권유대행인 자격시험을 합격하고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다수의 FC를 투자권유대행인으로 확보하고 활용하는 대표적인 증권사다. 이들은 FC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설명회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판매채널 다각화 차원에서 FC 활용 방안을 고민하다가 FC 전용 상품을 고안했다. 현재 유안타증권과 전속 투자권유대행인 계약을 맺은 FC는 1000여명이다. 이 중 랩어카운트까지 판매 가능한 자격을 갖춘 FC는 250명 정도다. 나머지 FC들은 현재로서 펀드 판매만 가능하지만 별도 과정을 거치면 랩까지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자격요건을 갖춘 FC들을 통해 이 랩이 적극적으로 판매되면 자연스레 나머지 FC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해외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첫 FC 전용 상품으로 글로벌 자산배분형 랩을 준비하게 됐다. 이에 앞서 작년 말 GI본부 중심으로 유동원 글로벌 자산배분 Wrap을 기획해 출시하기도 했다. 유동원 글로벌 자산배분 Wrap과 더불어 내달 출시하는 상품을 주력 해외투자 상품으로 키울 방침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존 내놓은 랩에 더해 이번 상품을 추가로 출시하게 됐다"며 "영업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지만 특히 FC들이 이 상품을 활발히 판매하도록 촉진함으로써 지점 영업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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