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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쿼터백, 오렌지라이프 변액펀드 수익률 '두각' 운용사경쟁형 연초후 수익률 '1위'…변액펀드 포함 상품도 '확대'

김진현 기자공개 2020-02-27 08:03:5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4일 14: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오렌지라이프생명 변액펀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최초의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로 꾸준한 성과로 투자자 선호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설정한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인 '자산배분R형'의 연초후 수익률은 3.54%로 집계됐다.

변액보험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운용사 경쟁형 상품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다. 오렌지라이프생명 변액펀드 운용사 경쟁형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 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펀드는 생명보험사 최초의 도입된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상품이다. 2016년 7월 2개 변액보험에 포함되며 첫 선을 보였다. 당시 해당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무)모으고키우는변액적립보험v2.0', '(무)ING Two X Two 변액적립보험' 등 2개 상품에 포함됐지만 현재는 12개 변액보험에 포함돼 있다.

해당 상품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펀드 설정을 맡고 쿼터백자산운용이 자문을 맡은 상품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이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모니터링, 포트폴리오 보완, 수익률 관리 등을 담당한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상장지수펀드(ETF)다. 글로벌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를 활용해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에 따라 자산배분 형태로 투자한다. 단 주식 관련 ETF를 전체 포트폴리오의 60%이상 편입해 운용한다.

연초 이후 글로벌 주식 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ETF를 활용해 77개 지역 이상의 국가 종목을 분산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기 때문에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투자자 선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펀드 투자 원본 금액은 180억원 규모다. 이는 전체 자산배분형 가운데 두번째다. 아직까지 운용사경쟁형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상품은 단기채권형이지만 보험 가입자의 안정적인 투자 성향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투자층은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에 호의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패시브 성격이 있어 주식 시장이 부진하던 최근 몇년간 인기를 얻지 못했다"라며 "최근 들어 우수한 성과가 나타나면서 다시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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