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채 복귀' 한국타이어, 파트너 보수는 축소 [IB 수수료 점검]인수보수 18→15bp로 축소…AA급 우량 이슈어 무색
임효정 기자공개 2020-02-27 14:08:23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5일 0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년 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AA0, 안정적)가 파트너 보수를 축소했다. AA급 우량 이슈어로 수요예측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파트너에 대한 예우는 평판 하락을 좌초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한국타이어는 다음달 5일 최대 3000억원 공모채 발행에 있어 인수수수료율로 15bp를 책정했다. 대표주관수수료율 2bp를 추가했지만 여전히 박한 수준이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업무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맡는다.
한국타이어가 책정한 수수료율은 업계 내에서도 최저 수준에 속한다. 5년 전 발행 당시 역시 수수료율은 높은 수준이 아니었다. 당시 인수수수료율은 18bp였다. 하지만 이번에 3bp를 더 줄였다.
AA급 우량 이슈어는 적게는 20bp에서 많게는 30bp 수수료율을 책정한다. 올해 들어 공모채를 발행한 동일 등급 가운데 인수수료율로 15bp를 책정한 곳은 롯데제과가 유일하다. 롯데그룹 내 일부 계열사들은 업계 내에서 최저 수준으로 보수를 지급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이슈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인수단에 많게는 30bp를 책정했으며, 현대제철과 호텔롯데는 주관업무를 맡은 파트너에 25bp, 20bp 요율을 적용해 보수를 지급했다. 최근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LG전자 역시 인수수료율 24bp를 적용한 동시에 대표주관사단에 6bp를 더해 수수료를 책정했다. 업계 내에서 AA급 우량 이슈어의 수수료율 하한선은 20bp수준인 셈이다.
더군다나 한국타이어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매년 한 두 차례 공모채 시장을 찾는 이슈어와 달리 신고서 작성부터 세일즈까지 품이 더 들어 갈 수밖에 없다. 주관사단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보수를 오히려 축소한 점은 평판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
시장 관계자는 "시장 내에서 수요와 공급에 맞게 수수료율도 책정되는 건 불가피하지만 AA급 발행사의 경우 수수료율은 어느 정도 고착화돼 있는 게 사실이다"며 "그런 점에서 정상적 범위에서 벗어나거나 수수료를 줄이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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