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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신임 CISO에 '금감원 출신' 선임 소현철 전 정보화전략실장 영입…민영남 상무, 경남은행만 담당

이은솔 기자/ 김현정 기자공개 2020-03-02 08:09:4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7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은행이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를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영입했다. 지난해말까지 금감원에서 정보화 관련 업무를 맡았지만, 최근 직접적인 감독 업무를 맡지 않아 공직자 취업 제한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당국으로부터 받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소현철 전 금융감독원 정보화전략실장을 최근 영입했다. 소 상무는 부산은행에서 CISO 업무를 맡게 된다. 임기는 2021년 12월까지다.

소 상무는 금감원에서 정보화전략실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퇴직했다.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금감원에 입사했다. 기업제도공시실 전자공시팀장, IT감독국 검사지원2팀장 등을 거쳐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정보화전략 업무를 담당했다.

소 상무의 부산은행 입행이 가능했던 건 1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에서 '취업승인'을 받은 덕분이다.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하였던 부서·기관의 업무와 취업예정업체 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 취업승인을 받을 수 있다.

4급 이상의 금감원 간부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금융회사 재취업이 제한된다. 공직자윤리위에서 업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취업 가능 결정을 받아 재취업이 가능하다. 취업심사를 받기 위해서는 취업예정 30일 전까지 소속 기관장으로부터 검토의견서를 받아 공직자윤리위에 제출해야 한다.

소 상무는 금감원에서 꾸준히 IT 및 정보화 관련 업무를 맡았다. 공직자윤리위는 그가 최근 5년 간 직접적인 IT 검사·감독 업무를 맡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부산은행과 업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소 상무가 IT감독국에서 검사지원 업무를 마지막으로 했던 것은 2012년이다.

소 상무 선임 이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CISO를 겸직했던 민영남 상무는 앞으로 경남은행 업무만 집중하기로 했다. 민 상무는 경남은행으로 입행해 IT개발부장, 디지털금융개발부장을 역임하다 2018년 말 인사에서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겸직 CISO로 선임됐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시너지 차원에서 CISO가 겸직하다 보안 등의 이유로 분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 상무 선임 이유에 대해서는 "금감원에서 오랜 기간 관련 업무를 해온 전문가"라며 "내부 출신이 맡던 CISO직에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 IT와 보안 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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