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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TS인베스트, 조합원총회 '비대면'으로 대체기관 출자자 '서면결의' 방식 요청…업계 확산 움직임

양용비 기자공개 2020-03-13 07:54:22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2일 13: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S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정기 조합원총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 방식을 피해 전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처럼 비대면 방식으로 총회를 진행하려는 벤처캐피탈(VC)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이달 16~17일 열리는 정기 조합원총회를 모임 대신 서면결의서를 통한 승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TS인베스트먼트가 조합원총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정기 조합원총회에선 주요 출자자들은 GP의 관리보수 등 결산 보고 사안을 승인한다. TS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여기에 더해 주요 포트폴리오나 실적 등 영업보고도 진행한다. TS인베스트먼트는 조합원총회를 서면으로 대체하는 만큼 주요 출자자들로부터 보고사항에 대한 서면결의서를 모두 받아 놓은 상황이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모태펀드와 앵커투자자 등 주요출자자가 조합원총회를 서면으로 대체하자고 요청해왔다”며 “업계에서도 컨퍼런스콜이나 화상 회의 등으로 조합원총회를 여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기 조합원총회는 결산보고인 만큼 코로나19 우려가 있어도 연기할 수 없다. 이달 말까지는 모두 조합원총회를 완료해야 한다. 이 때문에 조합원총회 진행 방식에 대해 VC들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와 같이 대면 방식 대신 비대면 방식을 염두에 둔 VC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19일 조합원총회를 여는 HB인베스트먼트도 참석하지 못하는 LP가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LP들 대부분이 참석을 못하는 것으로 파악돼 대부분 서면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이달 말 실시하는 조합원총회를 예정대로 개최하지만 서면결의서 방식도 염두에 두고 있다. 참석할지 서면결의서를 받을 지는 각 LP의 자율에 맡길 예정이다. 또 다른 VC 관계자는 “LP들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아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LP들도 다른 VC 총회 개최 여부를 지켜보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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