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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풀, 10억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VC 투자기업]'MYSC·비하이인베·디캠프' 신규 모집, 4월 클로징 예정

서정은 기자공개 2020-03-16 07:50:2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3일 11: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취미 분야 버티컬 이커머스인 하비풀이 '프리(Pre)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섰다. 조달 자금으로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및 오프라인 클래스 진출 등 발판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비풀은 1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10억원 안팎의 투자를 확보했다. 추가로 들어올 투자자가 확정되면 다음달 자금 모집이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2016년 설립된 하비풀은 취미 클래스와 재료 스토어를 두 축으로 하는 버티컬 이커머스 업체다. 본사는 부산시 동구에 있으며 단계별 맞춤형 클래스 동영상과 준비물을 판매한다.

현재 참여가 확정된 곳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이다. 이들은 이번 프리시리즈A를 통해 하비풀에 첫 투자를 단행한다. 이밖에 엑셀러레이터와도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여가 및 취미생활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참여를 결정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는만큼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국내 여가시장 중 문화예술 취미 규모는 6000억원 안팎으로 형성돼있다. 스타트업 시장에는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업체들이 등장하는 추세다.

하비풀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취미 클래스 다양화, 상품 판매 역량 강화, 셀럽들과의 콜라보레이션, 해외 및 오프라인 시장 진출 등의 기반을 타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유 중인 국내 및 중국 공장 네트워크를 활용, 기업간거래(B2B) 커머스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양순모 하비풀 대표는 "조만간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해 모바일 환경 접근도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내달 안까지 이번 투자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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