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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BIS비율 안정권 진입 올해 인뱅도 바젤3 적용, BSI비율 16%대...개인신용대출 위험가중치 하락 효과

김현정 기자공개 2020-03-16 10:55:07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3일 1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뱅크가 바젤3를 적용했을 때 BIS자기자본비율이 16%대에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자산인 개인신용대출의 위험가중치가 하락하면서 자본비율 상승효과를 누리게 됐다.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도 유상증자 효과가 이어지면서 BIS비율이 안정권에 도달했다는 평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BIS비율은 16% 중반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은 올해부터 바젤3를 적용받는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영업개시일이 포함된 해부터 3년간 바젤3 자본규제 적용이 유예되도록 조치했다.

바젤3 규제 하에서 일반 은행은 BIS비율을 최소 10.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경영이 안정될 때까지 해당 규제 적용을 미뤘다. 지난해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은 BIS비율을 8%만 넘기면 됐다.



올해부터 인터넷은행의 자본규제 특례가 종료됨에 따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모두 엄격해진 허들을 적용받는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측은 개의치 않아 하는 분위기다. 자본적정성 지표를 계산할 때 바젤3 기준을 적용하면서 오히려 BIS비율 자체가 높아지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바젤3에서는 개인신용대출의 위험가중치가 75%로 하향조정된다. 바젤1에서는 100%였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모두 주담대나 기업대출 없이 소액 신용대출만 대부분 운영하는 만큼 이에 따른 영향이 크게 나타나게 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시뮬레이션을 통해 바젤3로 계산한 인터넷전문은행의 BIS비율이 바젤1 기준 BIS비율에서 3%p 내외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기준 바젤1으로 계산한 카카오뱅크의 BIS비율은 13.48%인 만큼 카카오뱅크의 자본비율이 예상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는 평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이후 BIS비율을 크게 제고시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BIS비율이 11.74%로 케이뱅크와 함께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자산성장에 비해 자본이 충분치 않았던 탓이었다.

카카오뱅크는 당시 대주주 변경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떨어지는 BIS비율을 회복시키기 위해 유상증자를 신속히 진행했다. 지분율이 변동되는 복잡한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자본적정성을 제고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이었다.

이렇게 유상증자에 힘입어 15.21%까지 올랐던 카카오뱅크의 BIS비율은 연말 13.48%로 다시 주춤해지기도 했다. 대출자산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출이 급속도로 증가하면 위험가중자산이 커지면서 BIS 비율이 떨어지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0조7119억원, 14조8803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각 92%, 64%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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