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시장 상황 이겨낸 금리…모회사 지원 덕 100억 규모 2년 만기 4.35%→3.79%…SK증권 든든한 파트너십
오찬미 기자공개 2020-03-25 13:42:5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4일 13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24가 냉랭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유리한 조건에서 100억원 규모의 차환 발행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이 금리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리를 높이는 분위기이지만 오히려 금리를 낮추며 협상력을 높였다. 든든한 모회사 지원 덕에 사모채로 자금을 조달하며 수요예측에 대한 부담감까지 피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날 총 10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오는 4월 도래하는 1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에 대한 차환 목적이다.
◇이마트24, 시장악화에도 유리한 금리 돋보여
금리는 3.79%로 기존 채권 금리인 4.35%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발행한 기업들이 투심을 높이기 위해 기존 발행 대비 금리를 높이거나, 저금리 기조를 감안해 비슷한 수준에서 발행을 이어갔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마트24는 올해 1월 발행에서도 2년 만기 채권을 3.86% 금리에 발행했다. 당시에도 민평금리 대비 금리 메리트가 돋보였지만 이번에는 이보다 더 큰 폭에서 인하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아 이마트24와의 든든한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SK증권은 지난 1월에도 이마트24의 채권 발행 주관을 맡으며 유리한 조건에서 발행을 도왔다.
이마트24는 지난 2018년 10월 회사채 시장에서 처음으로 자금 조달을 시작한 이후 총 7차례 자금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발행까지 사모사채로 조달한 금액은 총 850억원이다. 신규 점포와 물류설비 증설에 대해 향후 4000억원 수준의 투자가 계획된 만큼 시장성 조달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든든한 모회사 지원력…6년 연속 적자에도 점포 추가 '속도'
이마트24는 이마트 내 연결 자회사 중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신규점, 물류센터 등에 대한 투자부담도 뒤따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이마트24의 연간 예상되는 투자액은 1355억원 수준이다. 이후에도 4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투자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창구는 모회사 이마트(지분율 100%)의 지원이다. 이마트는 2013년말 위드미를 인수해 편의점 사업에 뛰어든 후 총 10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가운데 이마트24에 지원해 준 자금 규모만 298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마트24는 모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아직까지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업확장에 6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2014년 14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후 2015년 262억원, 2016년 350억원, 2017년 517억원, 2018년 39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매출 1조3545억원을 달성하는 가운데 영업적자 281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이 큰 폭에서 증가하며 적자 폭은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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