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센싱, 4차원 레이더로 '교통·의료' 동시공략 [VC 투자기업]외부 투자유치 추진, 영상분석 접목 정확도 개선
박동우 기자공개 2020-03-30 08:03:27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7일 14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트업 비트센싱이 4차원 레이더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섰다. 카메라 영상분석을 접목한 기술력으로 교통관리, 자율주행차, 의료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벤처캐피탈업계도 비트센싱의 사업 전망을 밝게 내다보면서 자금 유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2018년 출범한 비트센싱은 레이더 센서 기술을 연구하는 전문기업이다. 회사를 설립한 이재은 대표는 차량 부품 R&D 전문가다. 포항공대 전기전자공학과를 나와 2008년부터 10년간 만도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는 2014년 77㎓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차량 전방 물체를 감지하는 레이더를 국산화한 주역이기도 하다.

날씨 등 외부 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물체 이미지를 구현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 레이더가 받은 신호와 카메라가 찍은 영상정보를 동시에 분석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데이터 측정 정확도 98%를 기록했다.
기관들도 비트센싱의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세종시·성남시 등과 손잡고 트래픽 레이더의 효과를 살피는 실증 사업을 진행해왔다. 베트남 현지 모빌리티 기업의 러브콜도 받아 제품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비트센싱은 30억원 이상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 투자자들도 팔로우온(후속투자)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비트센싱이 외부에서 받은 투자금은 약 15억원으로 SJ투자파트너스, 한국과학기술지주, 스파크랩스, 퓨처플레이 등이 베팅했다.
자금을 유치하면 R&D에 집중 투입한다. 자율주행차 탑재용 4차원 레이더 '에어 4D' 시제품을 내년 초에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운행 차량의 앞뒤와 측면에 물체를 식별하는 장치를 만들 계획이다.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솔루션인 '미니H' 연구에도 속도를 낸다. 심전도, 호흡을 모니터링하고 낙상 위험을 감지하는 기능을 통해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해외 기관을 겨냥한 마케팅에도 투자금을 활용한다. 주력 제품인 트래픽 레이더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동남아와 중동 국가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태핑할 계획이다. 올해 초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게임엔진 개발사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출신의 류준수 부대표를 영입하는 등 인력도 보강했다.
벤처투자업계는 비트센싱의 가파른 실적 성장을 점치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비트센싱은 원천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경영전략을 구사한다"며 "도심 교통량 분석, 자율주행, 의료 영역에서 레이더 센서를 적용하면 그만큼 매출 기반도 탄탄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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