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IPO 주관사에 'DB·키움' 보안솔루션 '에버세이프' 운영사…조만간 킥오프 미팅 열고 전략 논의
강철 기자공개 2020-03-31 13:33:31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0일 13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이 에버스핀(Everspin)의 코스닥 상장을 돕는다.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에버스핀의 기업공개(IPO) 과정을 총괄할 대표 주관사를 맡기로 했다. DB금융투자 외에 키움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합류한다. 앞서 에버스핀은 DB금융투자,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보낸 바 있다.
두 주관사와 에버스핀은 조만간 킥오프 미팅을 열고 원활한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후 몇차례 미팅과 실사를 거쳐 상장 예비심사 청구 시점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킥오프 미팅부터 실사 완료까지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예비심사 청구 후 상장 승인은 보통 2개월이 걸린다. 상장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연말 IPO가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증시 침체는 IPO 시점을 늦출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에버스핀이 증시에 입성하는 시점이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스핀은 2014년 2월 설립된 핀테크(Fin-tech) 보안 기술 개발사다. 해킹을 방어하는 다이내믹 보안 솔루션인 '에버세이프'를 운영한다. 에버세이프는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될 때마다 다른 보안 소스코드를 생성한다. 보안 모듈을 어플리케이션에 고정하는 기존 방식과 다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을 도입할 시 해커가 모듈을 분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에버세이프를 기반으로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국내 금융 기관과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에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스위스 최대 IT그룹인 아발로크(Avaloq)와 에버세이프 제공에 관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올해 상반기 중에 스위스에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설립자는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다. 다날, NHN 등에서 근무한 하 대표는 어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을 만든다는 목표로 에버스핀을 창업했다. 하 대표 외에 SBI금융그룹, 홍콩 블래파인 등도 에버스핀의 주요 주주로 있다. SBI홀딩스는 2018년 에버스핀의 다이내믹 보안 기술을 그룹 내 모든 계열사에 도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보안 모듈을 동적(Dynamic)으로 분석하는데 특화한 스타트업은 사실상 에버스핀이 최초"라며 "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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