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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새해에도 부동산 왕좌 지켜낸 세종[부동산·SOC]김앤장 대형거래 다수 자문…넥서스도 선전

최익환 기자공개 2020-04-01 10:00:10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0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무법인 세종이 2020년 새해 첫 M&A 리그테이블 부동산 분야의 왕좌를 수성했다. 남산스퀘어 매각자문을 필두로 5건의 거래에서 3조원이 넘는 완료실적을 기록했다. 2위에 오른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는 CJ제일제당의 가양동 부동산 매각 외 대형거래에 참여했다. 대형 법무법인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법무법인 넥서스는 5위에 올라 선전했다.

31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부동산·SOC(사회간접자본) 거래시장 규모는 완료기준 22건·8조1937억원, 발표기준 20건·3조799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투자은행(IB) 업계 전반에 침투한 가운데 부동산 분야만큼은 완료된 거래액이 지난해 1분기 3조3197억원을 앞서는 모습이다.


◇벨기에 오피스빌딩 인수거래 가장 커…대기업 매물 거래 활발

완료기준 규모 1위를 차지한 거래은 JR투자운용 등이 리츠(REITs)를 통해 인수한 벨기에 브뤼셀의 파이낸스타워(Finance Tower) 인수거래였다. 해당 거래는 총 1조554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국내 공모리츠로는 처음으로 해외 부동산을 담는 거래로 시장에서 주목도가 상당했던 건이었다. 국내의 인수자 측 법률자문은 세종이 수행했다.

뒤를 따른 건은 LG전자가 매각한 베이징 소재 트윈타워였다. 총 1조3750억원 규모로 진행된 거래에서 태평양은 매도자 LG전자를, 광장은 인수자 싱가포르투자청(GIC)을 각각 법률자문해 거래를 성사시켰다. LG그룹의 비핵심 사업 및 자산 정리의 일환으로 이뤄진 거래에 태평양이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 부동산 매각작업은 1분기 거래규모 3위를 차지했다. 1조500억원 규모로 진행된 이 거래에서 김앤장은 매도자 CJ제일제당 측에서 법률자문을 수행했다. 이외 남산스퀘어(5050억원)와 홈플러스 울산·구미·시흥 점포매각 거래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국경간 거래(Cross-border)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를 제외하면, 1분기 거래규모 2위와 3위 거래는 대기업이 매도자로 나선 거래였다. 사업재편을 활발하게 추진하며 유휴자산 매각에 나선 CJ와 LG의 부동산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부동산 업계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상존하고 있으나 올해 대기업의 비핵심자산 매각이 활기를 띌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세종, 작년 이어 선두 수성…김앤장·태평양·광장·넥서스 순

1분기 완료기준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한 법률자문사는 세종이었다. 총 5건의 거래를 완료해 3조20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자문건수와 거래금액을 동시에 반영한 조정점유율은 22.57%를 기록, 18.99%를 나타낸 김앤장을 제쳤다. 세종은 브뤼셀 파이낸스타워(1조5540) 인수자문과 남산스퀘어(5050억원) 등 대형 거래 다수를 완료했다. 지난해 리그테이블에서 부동산 법률자문 분야 1위를 차지했던 세종은 상반기 리그테이블에서도 1위를 무난하게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2위를 차지한 법률자문사는 김앤장이었다. 김앤장은 1분기 동안 총 6건·1조8762억원의 거래를 완료했다. 김앤장이 이 기간동안 수행한 가장 큰 거래자문은 CJ제일제당의 가양동 부동산 매각자문으로 규모는 1조500억원이었다. 세종이 매각 법률자문을 수행한 남산스퀘어 거래에서도 김앤장이 인수자 측 법률자문을 수행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태평양과 광장이 차지했다. 태평양은 총 5건·2조1968억원의 완료실적을 기록했다. 광장은 같은 기간동안 4건·1조8069억원의 완료실적을 올렸다. 두 자문사 모두 LG전자의 베이징 트윈타워가 가장 큰 실적이었다. 다만 태평양과 광장은 1분기 발표기준 순위가 각각 1·2위에 올라있어 거래가 완료될 경우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5위를 차지한 곳은 넥서스로 지난해 리그테이블 부동산 법률자문 2위의 기세를 이어갔다. 대형 법무법인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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