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유로화 커버드본드 조달 시동 하반기께 발행 전망…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투심 모니터링 지속
피혜림 기자공개 2020-04-06 09:19:24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3일 17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유로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조달 준비에 나섰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내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심 위축과 대부분의 외화채 유통물 가산금리(스프레드)가 급증한 점은 한계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시장 모니터링 및 유럽 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 등을 통해 올 하반기께 적정 발행 시점을 포착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주금공, 유로화 커버드본드 조달 준비 돌입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주요 외국계 하우스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상태다. 이달 중순께 주관사를 선정한 후 발행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달 시기는 올 하반기가 유력하다. 올해 11월 5억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가 만기를 맞는다. 더욱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 1월 이미 10억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당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한국물 최초로 유로화채권을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해 이목을 끌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8년부터 외화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연간 단위로 이어가고 있다. 발행 직전 주관사를 선정하는 대부분의 한국물 이슈어와 달리, 선제적으로 주관사를 뽑아 시장을 주기적으로 살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요 외화채 발행 형태가 한국물 시장에서 익숙치 않은 유로화 커버드본드라는 점에서 이같은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침체 변수, 커버드본드 안정성 인정받을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내 리스크가 고조된 점은 변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금융시장 내 투심은 급격히 위축됐다. 글로벌 기업들의 유통금리가 급증한 배경이다. 올해 초까지 이어졌던 호황 분위기가 금새 반전된 셈이다.
다만 커버드본드의 경우 일반 채권에 비해 변동성으로부터 다소 자유롭다. 보유 자산을 활용해 상환 안정성을 높인 형태기 때문이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 자산을 담보(Cover Pool)로 발행해 발행사 파산 시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한다.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다른 자산으로 채무를 갚는다.
실제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외화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인 'AAA'다. S&P는 한국주택공사의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으로 AAA(안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커버드본드의 경우 상환 안정성 등을 이유로 발행사 실제 신용등급보다 1~2노치(notch) 가량 높은 신용등급을 받는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국제신용등급은 한국 정부와 동일한 AA다.
높은 안정성에 힘입어 커버드본드는 금융위기 시 최후까지 조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유로화 채권시장 역시 역외 기업들의 발행세가 위축되는 등 시장이 움츠러들었지만 상황 개선 시 커버드본드에 대한 통로가 가장 먼저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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