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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 NPL투자 '쏠쏠하네', 건전성 관리 선방 [여전사경영분석]지난해 2000억원 매입, 운용금리 5~6%...NPL비율 이상 無

김현정 기자공개 2020-04-08 10:37:12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6일 08: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우리캐피탈이 NPL(부실채권) 투자를 늘리고 있다. 캐피탈사로서는 처음으로 NPL 시장에 뛰어든 뒤 사업 확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NPL투자 운용수익률도 5~6%로 관리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JB우리캐피탈이 NPL 시장에 진입한 것은 2017년부터의 일이다. 2013년 JB금융지주에 편입된 JB우리캐피탈은 2015~2016년 지주 차원의 계획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을 감축하면서 상용차, 주식구매자금대출(스탁론) 시장에서 철수했다. 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한참 밑돌면서 전사적으로 계열사들의 자산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JB우리캐피탈은 주요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도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NPL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NPL은 대부분 담보물이 설정돼 있어 경매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다 매입과 매각 과정을 주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자동차금융에 쏠렸던 수익구조를 다각화해야 할 필요성도 있었다.

2017년 JB우리캐피탈은 800억원 가량의 NPL을 인수하며 사업성을 테스트했다. 2018년에는 1069억원으로 투자액을 늘렸고 지난해에는 2000억원가량의 NPL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수익성도 좋다. 자동차금융이 JB우리캐피탈의 사업안정성을 지지하고 있다면 NPL사업 등 기타금융 확대가 수익성을 보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JB우리캐피탈의 평균조달금리는 1.6~1.7%인데 NPL 투자에 따른 운용수익률은 지난해 평균 5~6% 수준으로 집계됐다. 당초 목표치대로 운용금리가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JB우리캐피탈의 평균조달금리가 2.1~2.3% 정도라는 점을 고려해도 쏠쏠한 수익원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10월부터 안전자산 확보 차원에서 NPL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미래에셋캐피탈의 경우 3~4% 가량으로 운용수익률을 관리하는 중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선순위채권 위주로 NPL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NPL투자를 늘리지만 해당 사업 확대가 연체율이나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입한 NPL 자산은 요주의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JB우리캐피탈의 연체율은 1.55%로 2018년 말 2.2%에서 꾸준히 감소했다. NPL비율은 2.73%로 집계됐는데 2019년 말 캐피탈업권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이 건전성 분류기준 변경 권고의 영향으로 NPL비율이 상승했다. 분류기준 변경의 영향을 제거하면 지난해 말 기준 NPL비율은 2.06%로 파악됐다. 2018년 말에는 2.48%였다.

현재 JB우리캐피탈의 NPL투자는 기업금융본부 아래 NPL금융 전담팀이 맡고 있다. 김형석 기업금융본부장이 사업 총괄을 진행하고 있으며 20명가량의 인력이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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