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성장지원펀드 출자]대형VC리그, 'IMM·에이티넘·LB·스마일' 격돌벤처펀드 결성 주목, 탈락 운용사 다시 일반리그로
이윤재 기자공개 2020-04-09 07:43:04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8일 18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0억원이 넘는 대형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성장지원펀드 대형VC리그가 1차 숏리스트를 추렸다. 이변 없이 제안서를 제출한 4곳이 모두 구술심사(PT)에 돌입하게 됐다. 최종적으로 운용사 2개가 선정되는 가운데 나머지 2곳은 다시 스케일업성장 일반리그에 참여하는 만큼 업계에서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8일 2020년 성장지원펀드 1차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스케일업성장 대형VC리그에서는 제안서를 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4곳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조만간 현장실사와 함께 후속일정인 구술심사(PT)에 나선다.
대형VC리그는 초대형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출자사업이다. 자펀드당 최소 결성규모가 2000억원으로 시장에 나왔던 여타 벤처펀드들을 압도한다. 제안서를 제출한 4곳 모두 이 기준에 맞춰 2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파악된다. 산업은행은 각 펀드당 800억원을 출자한다.
후보군 중 IMM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한 나머지 3곳은 이 출자사업을 시작으로 벤처펀드 조성에 착수한다. 역으로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러 출자기관 콘테스트에서 위탁운용사 지위를 거머쥐며 자금을 모아왔다. 출자확약서(LOC) 30%를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제안서를 제출한 4곳 중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펀드레이징 목표 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2018년에 조성했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3850억원)'에 견주는 펀드레이징을 준비 중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는 국민연금 수시출자 요건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LB인베스트먼트는 꾸준히 1000억원대 대형 벤처펀드를 론칭하고 있는 운용사다. 지난해에도 'LB혁신성장펀드(1245억원)'를 조성했다. 지난 7년간 해마다 성과보수를 수령할 정도로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최근 벤처투자 역량이 두드러지는 곳이다. 2018년 카페24에 집중 투자하며 막대한 투자차익을 얻었다. 그룹사를 통한 자금동원 가능성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형VC리그에 이목이 쏠리는 건 최종 위탁운용사 2곳에 들지 못한 나머지는 그대로 스케일업성장 일반리그로 가기 때문이다. 별도로 새로운 PT 등은 하지 않고 기존 PT를 준용해 심사를 다시 받는다. 2000억원대 펀드 결성을 내걸었던 만큼 스케일업성장 일반리그에서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기 마련이다. 현재 스케일업성장 일반리그 숏리스트에는 8개사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추가로 2곳을 포함하면 10개 후보군이 최대 5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여야 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대형VC리그는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만큼 업계에서 주목하는 출자사업"이라며 "올해는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지 않은 2곳이 일반리그로 다시 들어가는 만큼 여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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