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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운용, 기업 M&A 인수금융 펀드 내놓는다 연 4%대 수익률 제시, 피인수 에임시스템 IPO로 투자원리금 상환

김시목 기자공개 2020-04-13 08:08:02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0일 07: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딩자산운용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인수금융에 참여하는 펀드를 결성한다. 전체 대주단이 실행한 대출 중 선순위대출과 중순위 대출 일부를 자산으로 편입할 것으로 보인다. 4%대 수준의 목표 수익률을 책정한 가운데 이미 판매사를 통해 투자자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금 회수는 에임시스템 기업공개(IPO)를 통해 진행된다.

10일 자산관리업계에 따르면 리딩자산운용은 PEF 운용사의 인수금융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안에 목표액인 40억원을 기반으로 설정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펀드 만기는 3년이지만 운용 기간은 1년이 실질적 목표로 파악된다.

리딩자산운용이 내놓는 펀드는 SPC(특수목적법인)인 에이스에임이 피인수기업인 에임시스템 지분을 담보로 조달하는 인수금융 대출채권을 편입하는 상품이다. SPC 설립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로 에이스에임의 실질적인 매입 주체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SPC를 통해 리딩자산운용이 포함된 대주단으로부터 580억원의 인수금융을 조달해 주주대여금 등 인수 당시 실행했던 차입금 전액을 상환한다. 인수금융을 위해 보유 중인 에임시스템 지분(100%)를 대출 담보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임시스템은 공장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디스플레이/반도체, 임베디드 SW, 공항솔루션, 일반 제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0억원, 77억원이다. 이는 한 해 전 대비(475억원, 20억원) 큰 폭으로 증가한 지표다.

리딩자산운용은 펀드 수익률로 4.3% 수준의 IRR(내부이익률)을 제시했다. 펀드는 최초 배당일 이후 매 3개월마다 배당금을 지급한다. 다만 대출채권이 조기 상환되는 경우는 조기청산을 통한 청산배당금을 약속했다.

SPC의 주주대여금 등 차입금이 정리되는 즉시 에임시스템의 IPO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 투자금 상환 등을 위한 선택이다. 이미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감사보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이르면 상반기 중 거래소 심사를 신청할 전망이다.

IPO 성사 시 구주 매출(약 20%)을 통한 대출금 일부를 상환하고 잔액은 리파이낸싱을 통해 지급된다. 하지만 상장 작업이 수포로 돌아갈 경우 일부 중도상환을 통해 만기 상환으로 차선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폐쇄형 상품인 만큼 2023년까지 들고 있어야 한다.

시장 관계자는 “인수금융 자금 마련 용도로 펀드를 결성하고 있다”며 “수익률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 성공 시 원리금 상환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엔 무조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 것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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