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IB투자, '메자닌 투자 집중' 경영진 정비 이연주 이사 등기임원 합류…PE 전문가 전방 배치
양용비 기자공개 2020-04-13 07:22:50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0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시너지IB투자가 이사진에 변화를 줬다. 올해 초 영입한 이연주 이사가 사내이사로 새로 합류해 메자닌 투자에 더욱 힘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시너지IB투자는 3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비등기임원인 이 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투자를 총괄하는 이종민 이사는 사내이사에 재선임 됐다. 이번에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구태훈 이사는 주총보다 사흘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비등기 상임이사가 됐다. 이들의 임기는 2023년까지다.
시너지IB투자 관계자는 “대체투자본부 내 사모펀드(PE)팀을 이끌고 있는 이 이사가 경영일선의 사내이사로 합류한 것은 메자닌 투자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너지IB투자는 이건영 대표 부임 이후 경쟁력을 갖춘 상장사 메자닌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대체투자본부 PE 팀에 이연주 이사를 핵심 인력으로 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 이사는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에서 일한 2012년부터 PE 업무를 담당했다.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에서 4년, 시몬느자산운용에서 약 1년 4개월간 PE 업무를 맡다가 올해 초 시너지IB투자에 새둥지를 틀었다.
시너지IB투자는 상장사 메자닌 투자 전문 신기사이지만 2018년 이후 메자닌 투자에 소극적이었다. 2018년 코스닥벤처펀드 출범 이후 메자닌 투자 운용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투자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투자 감소로 회사의 수익이 줄어드는 것보다 고객 수익 보장을 우선적으로 택한 셈이다. 투자에 있어 소위 '머니플레이'는 지양해야 한다는 구자형 시너지파트너스그룹 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시너지IB투자의 예상은 적중했다. 실제로 코스닥벤처펀드는 시장에 많은 상처를 남겼다. 코스닥벤처펀드 등장 이후 메자닌 인수 수요가 단기간에 몰리자 만기이자율이 0%로 책정된 메자닌이 쏟아졌다. 사실상 채권의 기능을 상실한 셈이다. 메자닌을 보유하더라도 이자를 챙길 수 없었다.
이건영 대표는 “올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회사들을 선별적으로 발굴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투자자 성과가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