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C 살균 급부상…세미콘라이트 수혜받나 [코로나19 파장]미 CDC, 마스크 살균 권고…UV LED 주문 급증
박창현 기자공개 2020-04-14 08:53:3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4일 08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가 코로나19 예방법으로 'UV-C(자외선C)' 살균법이 각광을 받으면서 반사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서울바이오시스 등과 함께 UV LED칩을 생산하는 대표기업이다.세미콘라이트는 최근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UV LED 설비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크다. UV-C를 활용한 코로나19 살균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그 출발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의 UV-C를 통한 마스크 오염 제거 권고였다. CDC는 이달 초 UV-C 파장과 선량이 바이러스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판단,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UV-C 살균'을 권고했다.
실제 코로나19는 사람과 사람을 통해 전파된다. 따라서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살균과 소독이 필수적이다. UV LED가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등 유해균을 99.9% 살균한다는 점에서 간편하고 효율적인 예방법으로 급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서울바이오시스의 경우 최근 바이오레즈 기술로 코로나19를 99.9%까지 박멸하는 연구 결과를 얻기도 했다.
이미 UV LED칩을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던 세미콘라이트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현재 세미콘라이트는 UV LED칩을 정수기 생산 대기업과 살균 텀블러 제조 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미 지난 달부터 납품 요청이 쏟아지면서 현재는 연초 사업 계획 대비 2배에 달하는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작년 매출 241억원 가운데 UV LED 매출 비중은 약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요 확대에 따라 올해는 매출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지난해 비영리 단체 쉐어라이트가 자사 UV LED를 사용해 물 살균기를 개발한 후 탄자니아에 보급하기도 했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만큼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고 안정성 높은 살균 제품을 빠른 시일내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미콘라이트는 올해 2월 미국과 중국 UV-C 살균 마스크 특허 보유업체들과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서 디자인 개발과 살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생과 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추가 매출 기회도 열리고 있다. 일례로 건설업체들이 첨단 방역 시스템 개발과 도입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 세균을 제거하는 제균 장치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UV LED칩 수요처 또한 더욱 광범위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