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술투자, 토르드라이브에 100만달러 베팅 국내 유일 풀스택 자율주행 기술 보유, CVC펀드 마수걸이 투자
양용비 기자공개 2020-04-16 07:51:0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4일 14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지난해 말 결성한 CVC 펀드로 마수걸이 투자를 단행했다. 베팅한 곳은 ‘토르드라이브’로 국내외 자율주행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포스코 GEM 1호 펀드는 포스코기술투자가 포스코그룹과 연계해 조성한 두 번째 CVC펀드다. 펀드 조성 이후 투자가 이뤄진 것은 토르드라이브가 처음이다. 키움증권도 이번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55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르드라이브는 국내 최초의 도심 자율주행 차량 ‘스누버’를 개발한 서울대학교 출신 연구진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이다. 2009년 서울대 자율주행차량개발연구팀으로 출발한 토르드라이브는 2015년 법인을 설립했다. 2년 뒤인 2017년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도 세웠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토르드라이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에 필요한 풀스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학내 개발팀에서 시작해 창업으로 이어진 순수성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풀스택 기술은 자율주행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모두 다루는 것을 말한다.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때 커버해야할 영역이 많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풀스택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곳은 드물다. 풀스택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기업은 웨이모·GM크루즈·죽스(Zoox) 등으로 손에 꼽힐 정도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자율주행 회사들은 상당히 큰 규모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우리는 토르드라이브의 원천 기술과 시장성을 고려해 초기단계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토르드라이브의 자율주행 기술이 포스코그룹의 스마트팩토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방안도 염두에 두고 실탄을 쐈다. 스마트팩토리와 자율주행차는 무인시스템이 기반인 산업이기 때문이다. 양 산업 모두 무인시스템 중심으로 발전하는 만큼 일부 솔루션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포스코기술투자의 설명이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토르드라이브는 글로벌 기업 보쉬와 얼라이언스를 맺고 공항 무인자동차 랜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에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비히클(vehicle) 프로젝트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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