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바꾼 LS산전, 올해 첫 공모채 발행 착수 단일물 1000억 조달, 5월 만기 차환용…매년 시장 찾는 정기 이슈어
강철 기자공개 2020-04-24 15:00:42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3일 10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사명을 LS일렉트릭으로 변경한 LS산전이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1000억원가량의 자금을 조달해 다음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갚을 예정이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현재 주관사단과 182회차 공모채 발행을 협의 중이다. 조만간 회사채 시장의 수급 동향을 파악해 구체적인 발행 전략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 수요예측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액은 1000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트랜치는 3년 또는 5년의 단일물이 유력하다. 최종 발행 규모는 수요예측 결과에 맞춰 조정할 방침이다.
사명과 로고를 바꾼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다. LS산전은 주력 사업을 명확하게 반영한다는 취지로 지난달 사명을 LS일렉트릭(LS ELECTRIC)으로 변경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하는 시장성 조달이기도 하다.
공모채로 마련하는 자금은 만기채 차환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5월 발행한 179회차 3년물 500억원의 만기가 다음달 말 도래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미리 현금을 확보하는 의중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182회차 공모채의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양호한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 안정적인 영업창출현금흐름 등을 평정 근거로 제시했다. AA-는 LS그룹 계열사 가운데 예스코홀딩스(AA0) 다음으로 높은 등급이다.
LS일렉트릭은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는 정기 이슈어(issuer)다. 국내 회사채 시장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공모채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발행 때마다 모집액의 5배가 넘는 수요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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