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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비상장기업 해외투자자 유치 돕는다 국내기업 지분매각 방식 크로스보더 딜 '특화'…해외 투자플랫폼 제휴 ‘활발’

이민호 기자공개 2020-05-04 13:38:39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1: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국내 비상장기업의 해외투자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플랫폼과의 제휴를 넓히고 국내기업의 지분매각으로 해외투자자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크로스보더 딜 자문도 확대할 계획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캡브릿지(Capbridge)그룹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국내 비상장기업의 해외투자자 유치를 위한 자문서비스를 시작했다. 캡브릿지그룹은 신규투자자 유치에 초점을 두고있는 ‘캡브릿지’와 기존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원익스체인지(1Exchange)’를 보유한 투자플랫폼 회사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중 캡브릿지와의 협업에 집중해 국내 비상장기업을 캡브릿지 펀드레이징 플랫폼에 등록(on-boaridng)하고 해외투자자와 투자조건을 협의하며 투자를 최종 성사시키는 과정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 비즈니스 초기 단계임에도 국내 비상장기업 한 곳에 대한 투자유치 논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올해 2분기 중 캡브릿지 플랫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버전 출시도 예정돼있어 투자유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전문사모펀드(PEF) 운용사, 벤처캐피탈(VC) 등에 대한 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지향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 달성을 위한 네트워크 확장은 홀세일본부 산하 글로벌비즈니스실이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비즈니스실은 국내투자자의 해외투자와 해외투자자의 국내투자 등 크로스보더 딜 전반에 걸쳐 소싱과 스트럭처링 서비스를 주력으로 제공한다.

특히 국내기업의 일부 지분매각을 통한 해외투자자 유치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기업이 해외기업을 주요주주이자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하면서 현지 생산시설 이용이나 시장 진출 등 시너지를 도모한다.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의 기업뿐 아니라 자산운용사, PEF 운용사, 투자은행(IB)과의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투자자로부터는 국내투자 의뢰가 많고 국내투자자로부터는 베트남 투자 의뢰가 많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중국법인(하나세계북경자문유한공사)을 통해 국내기업을 중국투자자에게 연결하고 있으며 하나은행 홍콩법인(KEB하나글로벌재무유한공사), 중국법인(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독일법인(독일KEB하나은행) 등과 연계도 확대하고 있다. 계열사 네트워크를 통한 소싱으로 해외펀드의 국내주식 매입을 위한 블록딜을 주선하기도 했다.

국내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플랫폼을 통해서도 해외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기업의 러시아 혁신기업 상용화를 자문하는 MOU를 경기도청과 체결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모태펀드가 출자한 펀드를 론칭해 각국 VC가 공동운용(co-GP)을 맡는 방식이다. 올해 2월 러시아 소프트웨어 기업과 국내 하드웨어 기업의 매칭을 지원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서비스를 총괄하는 전담인력을 두고 해외투자자의 국내투자와 국내투자자의 해외투자에 대한 자문과 중개를 수행하고 있다”며 “크로스보더 딜을 중심으로 중국과 미국 등 다양한 글로벌 투자플랫폼과 연계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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