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한국콜마 제약사업부 인수금융 주선 협상 막바지…조만간 SPA 체결
김혜란 기자공개 2020-05-04 07:01:0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3: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 제약사업부 인수를 추진중인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인수금융 주선사로 KB증권과 KB국민은행을 낙점했다. 현재 가격 협상 막바지로 조만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2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현재 매도자인 한국콜마홀딩스와 최종 매각가 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이 끝나는 대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금 조달 계획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 IMM PE는 인수 금액의 50% 가량을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인수금융 주선사로는 KB증권과 KB국민은행이 나선다. 다만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최종 인수 금액이 변동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인수금융 규모도 유동적이다.
IMM PE는 인수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과 별도로 자체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 로즈골드 4호에서 나머지 투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로즈골드 4호는 총 약정 규모가 2조원을 웃돈다.
이번 딜의 거래 대상은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 경영권 지분이다. 앞서 한국콜마홀딩스는 주력 자회사인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IMM PE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상세 실사를 진행하면서 매도자 측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왔다. 거래 규모는 7500억원 수준이다.
KB증권과 KB국민은행은 경쟁력 있는 뎁 파이낸싱(Debt Financing)조건을 내세워 주선을 맡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의 경우 의약품 생산대행(CMO)이 주요 사업이어서 사업 변동성이 크지 않고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갖췄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KB증권은 이번 딜로 상당한 인수금융 실적을 쌓게 될 전망이다. 앞서 KB증권은 맥쿼리아시아인프라스트럭쳐펀드의 대성산업가스인수,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 LG CNS 소수 지분 인수 등 조 단위 딜에서 인수금융 대표 주선사로 활약했다. KB국민은행도 LG CNS 딜에서 인수금융 공동 주선사로 활약했다. 또 지난해 말엔 IMM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천연가스액 파이프라인 텍사스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Texas Express Pipline)에 1조원을 투자할 때 인수금융 주선사로 나서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김혜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대양엔바이오, '초순수용 활성탄' 정부 지원사업 선정
- 티사이언티픽 '생성형AI 모델 활용 시스템' 특허 등록
- 이엔플러스-율호,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 개최
- [Company Watch]외형 성장 에이스엔지니어링, 상장 '몸 만들기'
- 커넥트웨이브, 손경성·홍성배 CTO 선임
- 위지트 "반도체 유리기판 부품 공급 시작"
- 자사주 전량 소각 감성코퍼레이션 "ESG 경영 시작"
-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자율주행 겨냥 고성능 NPU IP 출시
- [이사회모니터]레이저쎌, 앰코 출신 장효성 부사장 영입
- 경남제약, 인후염 완화 '리놀에스트로키' 허니·자몽맛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