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 '세계 첫 분자 정화' 살라만드라존 리드 투자 '코로나19' 감염 확산 잠재울 첨단 기술 보유…"한국 상륙"
방글아 기자공개 2020-05-11 09:36:36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09: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요즈마그룹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분자단위 미세먼지·바이러스 공기 정화 기술을 개발한 이스라엘 살라만드라존(Salamandra Zone)에 투자한다. 살라만드라존은 요즈마그룹코리아에서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한국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요즈마그룹코리아는 기술잠재력·확장성 등을 고려해 살라만드라존에 리드 인베스터(Lead Investor)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이스라엘 현지와 원천기술 소싱 네트워크를 통해 리드 인베스터로 참여할 수 있었다.
살라만드라존은 히브리대학교(Hebrew University)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화학적 공기 정화 기술 솔루션 개발사다. 히브리는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노벨상수상자 11명을 배출한 이스라엘 명문 대학교로 알려진 곳이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살라만드라존 기술의 잠재력과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선 이달 중하순 순차적 초중고 개학을 앞두고 본격적인 더위가 맞물리며 밀폐된 실내에서 에어컨 가동을 매개로 한 코로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살라만드라존은 요즈마그룹코리아의 투자를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검증 지원사업(PoC) 진행을 앞당기는 등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살라만드라존과 아시아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기술벤처 투자활동과 함께 피투자 기술벤처사에 이스라엘 현지 기업 자금유치, 회수 연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산소가 풍부한 청정공기로 전환하는 살라만드라존의 기술은 이스라엘 경제부 혁신청(IIA)의 범정부 차원 지원과 히브리대학의 세계적 석학 요엘 사손(Yoel Sasson) 교수, 동대 응용화학연구소 유리 스토인(Uri Stoin) 박사 등의 참여로 개발됐다. 공기 중 불순물만을 제거하는 기존의 헤파(HEPA) 필터 방식이 아닌 안전한 화학적 반응을 통해 유해가스와 미생물오염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고 산소를 생성하는 독보적 특허 기술이다.
대표 제품 '비-에어(B-Air)'는 건물 공조시스템에 부가하는 형태로 평시엔 공기 청정과 바이러스·독성물질을 제거해 안전한 공기순환을 돕는다. 화재 등 유사시엔 독성가스를 ‘호흡 가능한 공기’로 정화해 엘리베이터와 같은 특정 밀폐 구역에 공급함으로써 대피와 탈출, 구조를 용이하게 한다.
포스트(Post) 코로나19 시대에 병원, 오피스, 지하철 역사 등 대형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간에 비말, 에어로졸 형태의 바이러스 제거 목적으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가정용으로 만들어진 '홈-에어(Home-Air)'는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산소를 생성하며, 카트리지 사용 및 공기 모니터링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살라만드라존은 최근 가정용이나 비행기·차량·지하철 등 모빌리티용 공기정화 외에도 산업용 스크러버, 의료용 산소호흡기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현재 일부 고급차종에 탑재되기 시작한 차량용 공기청정 기능에 살라만드라존의 바이러스 제거 기술이 추가되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요즈마그룹코리아 관계자는 "살라만드라존은 첨단 핵심기술을 국제 특허 보호 아래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상용화 협력이 가능한 전세계 다양한 기업과의 라이센싱 등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며 "대형빌딩 공기정화 시스템부터 일반 가정까지 공기정화 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공할 살라만드라존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성 등을 두루 고려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초미세먼지 및 바이러스 퇴치 기술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제조기술을 가진 한국의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활로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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