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통 큰 한수 'SK넥실리스', 캐시카우 기대감 확대 영업이익률 9.4%, 전 사업 부문중 수익성 '최고'
박기수 기자공개 2020-05-12 07:25:3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가 야심차게 인수한 SK넥실리스(옛 KCFT)가 SKC 편입 후 첫 분기에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뒀다. 전통적 캐시카우였던 화학 사업이 분사하고 재무 부담이 커지는 등 리스크가 있지만 SK넥실리스의 활약 덕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SKC의 1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4%다. 글로벌 이산화탄소 규제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유럽 중심 전방시장 확대와 함께 SK넥실리스의 생산라인 정상화로 월 판매량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9.4%는 SKC의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화학 부문은 매출 1884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9.3%를 기록했다. Industry소재 사업과 반도체 소재 사업 부문은 각각 3.3%, 1.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물론 절대적 규모로 봤을 때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사업은 화학 사업(175억원)이다. 다만 올해 2월 이후로 SKC는 화학 사업의 지분 절반가량을 떼어내 사우디아라비아 PIC에 매각했다. 이 때문에 현재 SKC의 분사된 화학 사업 법인(SK PIC글로벌)의 지분율은 51%에 불과하다. 즉 화학 사업의 열매를 절반만큼만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반면 SK넥실리스의 경우 SKC가 수익을 오롯이 차지할 수 있다. 게다가 전기차 시장이 커짐과 함께 신규 4공장의 가동이 개시되면 더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창출해낼 것으로 업계의 기대받고 있다. 증권가에서 예측 중인 SK넥실리스의 올해 영업이익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SK넥실리스의 활약과 함께 가중된 SKC의 재무 부담도 다시 경감될지 주목된다. SKC는 SK넥실리스를 인수하기 위해 약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쏟아부었다. SKC는 우선 SK넥실리스 인수를 위해 'KCFT홀딩스'를 자회사로 세우고, KCFT홀딩스에 5240억원을 유상증자해 자금을 수혈했다. 이어 KCFT홀딩스가 금융권에서 약 7000억원의 차입금을 조달해 총 1조2000억원의 자금을 만들었다.
화학 사업 분사와 매각, 곧바로 이어진 SK코오롱PI의 지분 매각 등으로 약 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지만 SK넥실리스 인수로 재무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실제 작년 말 SKC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30%였으나 올해 1분기 말에는 160%로 늘어났다. 차입금 증가로 이자비용 역시 작년 말 기준 142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77억원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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