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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209개점 순증' 이마트24, 규모의 경제 빛 보나㈜이마트 수혈로 외형성장, 영업적자 축소…올해 흑자전환 자신감

김선호 기자공개 2020-05-18 13:27:30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4일 14: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부터 편의점의 신규출점 제한으로 가맹점 쟁탈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후발주자 이마트24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마트24는 업계 1위인 GS25와 2위 CU에 버금가는 점포의 순증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로 ㈜이마트의 연결기준 실적이 악화되고 있으나 자회사 이마트24는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영업적자가 축소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유통채널로 소비 트렌드가 옮겨가는 데 따라 대형마트 ㈜이마트의 실적은 지속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올해 1분기 자회사인 조선호텔, 신세계푸드 등의 출혈이 더해져 ㈜이마트의 연결기준 실적은 더욱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자회사인 이마트24는 괄목할만한 실적개선을 이뤄 주목받고 있다. 올해 1분기 209개 점포를 순증하며 영업적자를 축소했다.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분위기다.

실제 가맹 점포수가 늘어나는 데 따라 이마트24의 영업적자는 2017년 517억원에서 지난해 281억원으로 축소됐다.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 CU는 올해 1분기에 225개점을 순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편의점 1위 GS25는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CU와 비슷한 수준의 순증 수를 기록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근거리 쇼핑이 확대됨에 따라 편의점 사업이 수혜를 입은 결과로 분석했다.

이마트24의 순증 수는 GS25에 비해 16개점이 부족하나 후발주자로서는 꽤 눈에 띄는 성과로 평가된다. 편의점 업계 강자인 GS25와 CU와 어깨를 견줄 수 있을 만큼의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적자경영 속에서도 이마트24가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해나갈 수 있었던 배경은 모기업 ㈜이마트의 수혈 덕분이다. ㈜이마트는 2013년 말 위드미에프에스(위드미)를 인수해 편의점 시장에 발을 디딘 후 이마트24에만 현재까지 6년 동안 2980억원을 지원했다. 이마트24는 향후 자체 자금 조달을 통해 올해 1340억원, 2021년 1445억원, 2022년 149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24는 올해 900개점을 순증해 흑자전환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4488개이며 여기에 900점을 더할 시 올해 전체 점포 수는 5388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마트24는 올해 상반기 영업환경 악화 영향이 있으나 코로나19가 지나갈 시 목표치를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편의점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심하지 않았다”며 “편의점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은 만큼 ㈜이마트의 지원 하에 이마트24의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부터 신규점에 운영관리서비스를 필수적으로 도입하는 등 재고관리 효율화에 힘 쓰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코로나19 위기를 맞이하긴 했으나 향후 상품 경쟁력을 더욱 상승시켜 실적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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