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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프앤비, 커피 품고 음료 시장 진격 연매출 400억 커피사업 양수 재도약 모색, 올해 매출 100%↑

전효점 기자공개 2020-05-20 11:15:5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9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상 계열사 대상에프엔비가 최근 모회사로부터 커피 사업을 양수하고 음료 시장으로 영토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정체한 잼·차 사업의 돌파구를 찾는 과정에서 커피 신사업을 지렛대 삼아 재도약 기반 마련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3월 1일자로 대상에프앤비(옛 복음자리)에 커피 제조 및 판매 사업부문을 212억원에 양도했다. 대상에프앤비는 1월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 양수 대금을 마련했다. 양도한 커피사업부 자산 및 부채 가액은 140억원 규모다.

대상의 커피사업부는 주로 프랜차이즈 채널을 중심으로 원두를 납품하는 B2B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객사는 커피숍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 매출 규모는 400억원 규모다. 시장 트렌드에 맞는 원두를 개발해 고객사들에게 맞춤형 제품을 납품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대상에프앤비는 지난해 12월 복음자리에서 현 사명으로 변경한 후 사업 확장을 모색해왔다. 사명 변경도 잼과 차에 한정된 '복음자리' 브랜드를 넘어 매출 기반을 늘리고자 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대상 관계자는 "대상에프앤비가 그간 잼과 차(茶)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만큼 커피 사업을 붙이면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사업부 양도 배경을 설명했다.

대상은 2009년 대상에프앤비를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한 후 잼과 차 사업을 펼쳐왔다. 사업은 지난 10여년 간 안정적인 매출원이 돼줬다. 하지만 성장성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었다. 대상에프앤비 매출은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330억원선을 줄곧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0억원~20억원 사이에 머물렀다.

그러던 지난해 대상에프앤비는 순익이 처음 적자로 돌아서면서 위기 의식을 환기했다. 사명을 변경하고 신사업 기반을 마련해 성장세를 회복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모회사로부터 커피사업부를 양수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커피사업부는 연간 매출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에프앤비 기존 매출을 넘어서는 규모로, 사업부 양수로 올해 매출은 10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향후 사업의 초점도 정체한 잼이나 차 시장이 아니라 커피 시장으로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대상에프앤비 실적은 커피사업부 매출이 추가되면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 기간 매출은 97억원, 당기순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줄어들고 있던 실적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대상 관계자는 "대상에프앤비는 커피 신사업과 함께 기존 차와 잼 사업에도 꾸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브랜드를 트렌드에 맞게 진화시키며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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