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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4차산업 ‘글로벌헤지포커스’ 몸집 키운다 [인사이드 헤지펀드]미래에셋대우, 연말까지 자기자본 1000억 출자…연초 이후 수익률 15% ‘상위권’

이민호 기자공개 2020-06-08 08:18:43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4일 15: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4차산업 투자 헤지펀드에 자기자본 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펀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높은 수익률을 이어오자 수익자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대우의 이번 출자로 이 펀드 설정액은 2000억원 가까이로 커지게 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1호’에 10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달 중으로 500억원 출자를 마친 이후 연말까지 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는 전액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투자(PI)로 이뤄진다.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기존 출자잔액은 총 703억원 수준이었다. 기존 출자잔액보다 큰 금액이 연말까지 유입되는 셈이다.


‘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1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4월 설정한 에쿼티헤지(Equity Hedge) 전략의 개방형펀드다. 4차산업 관련 글로벌 선도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로 선물과 옵션 등을 활용해 시장 하락에 대한 헤지전략을 구사한다.

홍성범 헤지펀드운용2본부장이 운용을 전담하고 있다. 홍 본부장은 이 펀드 외에도 멀티전략(Multi Strategy)의 설정액 77억원 규모 ‘스마트Q글로벌하이인컴알파1호’ 등의 운용도 맡고있다.

‘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1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부분 헤지펀드와 달리 변동성을 다소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지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헤지펀드 비즈니스는 픽스드인컴(Fixed Income) 전략의 아비트라지(Arbitrage) 펀드가 중심이다. 장단기 채권가격 차이를 활용한 상대가치 투자 등 차익거래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들이다. 지난달말 기준 설정액 2598억원 규모 ‘스마트Q아비트라지1호’와 1828억원 규모 ‘스마트Q아비트라지플러스’ 등이 있다. 아비트라지 펀드들은 한영탁 헤지펀드운용1본부 팀장이 운용하고 있다.

‘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1호’의 설정액은 820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1000억원 출자가 완료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력 헤지펀드 중 하나인 ‘스마트Q아비트라지플러스’ 수준으로 설정액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8300억원 정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헤지펀드 설정액도 이번 미래에셋대우의 펀드출자로 1조원도 바라보게 됐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번 출자의 목적으로 자기자본의 수익률 제고를 내세운 만큼 ‘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1호’는 최근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15%로 미래에셋자산운용 헤지펀드 중에서뿐 아니라 국내 에쿼티헤지 전략의 전체 헤지펀드 중에서도 수익률 상위권에 진입해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누적수익률)도 20.29%로 높은 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1호’가 코로나19 충격에도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미래에셋대우의 출자는 수익률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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