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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베스트, '소부장 펀드' 마수걸이 투자 '코오롱 2020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 38억 납입, 2개 포트폴리오 확보

이광호 기자공개 2020-06-16 08:19:31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5일 11: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펀드를 결성한 뒤 마수걸이 투자를 완료했다. 지난달 펀드를 조성한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2개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소부장 명가' 답게 발 빠른 투자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특수 기능성 시트 전문업체 '대진'과 반도체 파운드리서비스 제공업체 '싸이닉솔루션'에 각각 8억원과 3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첫 펀드인 '코오롱 2020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약정총액 500억원)'을 활용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소부장 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뒤 곧바로 펀드레이징에 나섰다. 앵커 출자자(LP)인 모태펀드는 30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GP 계열사와 민간 LP들이 자금을 댔다.

소부장 펀드의 첫 번째 투자기업인 대진은 대전(정전기)방지 필름 및 시트 전문 제조업체다. 반도체 웨이퍼나 전자제품 등 전기와 열에 민감한 부품을 포장하는 포장재를 생산한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 등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시트의 경우 고농축 탄소나노튜브(CNT)와 기능성합성수지(ABS) 등 복합소재를 이용해 진공 성형 후 2차전지 트레이 등을 제작하는데 사용된다.

싸이닉솔루션은 SK하이닉스시스템 등 공식 디자인하우스다. 국내외 팹리스 설계회사들을 대상으로 디자인서비스와 파운드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 등 다수의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고객의 다양한 디자인서비스 및 약 200여개의 주문형 반도체(ASIC) 생산을 담당한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코오롱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를 시작으로 소부장 분야 투자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코오롱 2020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 결성과 동시에 투자기업을 발굴해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전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두 기업 모두 견조한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다방면에서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대로 소부장 펀드의 빠른 소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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