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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누스인베, 5G 성장성에 에이스테크 베팅 우선주 250억 매입…해외 공장 마중물 공급

노아름 기자공개 2020-06-18 10:11:2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7일 11: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무선통신장비 제조사 에이스테크놀로지에 투자한다. 회사로 유입되는 돈은 에이스테크놀로지 베트남법인 증설에 쓰일 예정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블라인드 펀드 엔브이글로벌코리아메자닌을 통해 에이스테크놀로지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CPS) 333만5113주를 250억원에 매입한다. 잔금납입(딜 클로징)은 오는 30일로 예정됐다.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이스테크놀로지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스웨덴 등 유럽 지역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에 제조공장과 영업법인을 두고 있다. 기지국 안테나와 RF필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에릭슨, 삼성전자, KT, SKT 등이다. 수출 비중이 90%일 정도로 해외에서 창출하는 매출이 상당하다. 시장에서는 이동통신사의 5G망 투자 확대로 인해 오는 2021년부터는 5G 시스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에릭슨과 삼성전자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및 노키아의 점유율 하락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에이스테크놀로지의 매출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2018년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한 뒤 고객사 발주량 증가에 대응키 위해 공장 증설을 추진해왔다. 특히 에이스테크놀로지는 대부분의 제조기반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도미누스인베스트로부터 투자받은 자금 중 130억원 상당은 베트남 공장의 추가 증설 등 자본적지출(CAPEX)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에이스테크놀로지의 사업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KG이니시스, 대명소노시즌(옛 대명코퍼레이션), 엠씨넥스 등 상장사에 투자 후 피투자기업의 신사업 진출, 인수·합병(M&A), IR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피투자기업에 대한 다양한 밸류업 활동에 나서왔던 운용사다.

에이스테크놀로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378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수년간 전방수요 확대로 외형이 완만하게 성장했으나 2018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이후 지난해에는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79% 감소한 27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베트남 생산법인 본격 가동을 통해 고정비 절감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투자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2017년 결성한 블라인드펀드 엔브이글로벌코리아메자닌(결성액 4806억원)을 통해 이뤄진다. 에이스테크놀로지 투자가 완료되면 펀드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물량) 대다수가 소진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펀드를 통해 카메라모듈 개발업체 엠씨넥스, 주유소 운영업체 건화, 휴대폰 연결장치 제조사 협진커넥터 등의 투자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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