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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이사회 '대격변' 삼인삼색 인연 눈길 12년지기 감사위원장 문대우 이사 사임, 후임에 송진형 이사

서하나 기자공개 2020-06-25 13:24:26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4일 16: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위즈 이사회 구성이 완전히 달라졌다. 사외이사 전원이 사임하고 신규 멤버로 교체됐다. 12년 자리를 지킨 문대우 이사도 물러났다. 빈자리는 문 전 이사의 회계법인 동료인 송진형 이사가 채웠다. 세 명의 사내이사가 추가로 선임되면서 실질적인 사외이사 영향력은 떨어졌다. 신규 이사들이 제각각 네오위즈와 인연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4일 네오위즈는 송진형, 한석우, 정기영 등 세 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들은 임기 만료로 이사회를 떠난 문대우, 이준환, 손영동 사외이사의 빈자리를 채웠다.

올해 초 상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에 따라 사외이사 임기가 6년으로 제한되자 네오위즈는 다급했다. 2007년부터 12년간 사외이사를 지낸 문대우 이사를 포함해 이준환 전 이사와 손영동 전 이사가 모두 장기재직 사외이사로 분류된 탓이다. 두 사람은 각각 2013년 3월과 2014년 3월 신규 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를 셋이나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관건은 문 전 이사의 공백을 메우는 일이었다. 문 전 이사는 1973년생으로 문지수 대표와 동년배이자 서울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2007년 4월 처음 네오위즈 사외이사로 선임돼 8회 연임했다. 감사위원장 겸 회계전문가로서 이사회 내부 존재감도 상당했다. 참회계법인 공동대표, 삼일회계법인 등을 거치며 삼성전자 해외사업 투자 및 철수 매뉴얼 작성, 대우자동차, 한국전력, 한라공조 등 다수의 M&A 관련 경험을 쌓았다.

이런 문 전 이사의 빈 자리를 채운 인물은 송진형 이사다. 두 사람은 서울대 경영학과 동문이자 같은 시기 삼일회계법인에 재직한 인연이 있다. 문 전 이사가 현재 공동대표로 있는 참회계법인에도 함께 재직하고 있다. 문 전 이사의 뒤를 이어 감사위원장 겸 회계전문가를 맡을 인물로 낙점됐다.

네오위즈와 인연이 깊은 한석우 이사도 신규 선임됐다. 한 이사는 네오위즈벅스의 전신인 아인스디지탈 시절 투자 조언을 해주다 네오위즈벅스의 대표까지 지낸 인물이다. 2010년 5월 네오위즈벅스와 네오위즈인터넷이 합병하면서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를 맡았지만 그해 말 사임했다. 현재는 벤처운용사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대표로 있다.

정기영 이사도 네오위즈와 인연이 있다. 정 이사는 뉴욕시립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e삼성재팬과 게임온 이사를 거쳤다. e삼성재팬은 2000년 5월 삼성그룹 인터넷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e삼성인터내셔널의 일본법인이다. e삼성재팬이 투자한 일본 게임회사 게임온이 2007년 네오위즈 자회사로 인수되면서 정 이사와 네오위즈도 인연을 맺었다. e삼성재팬은 2012년 e삼성인터내셔널과 함께 청산됐다. 정 이사는 KJC 이사도 겸직 중이다.

임우재, 박성준, 김상욱 등 세 명의 사내이사도 신규 선임됐다. 문지수 대표 겸 이사회 의장과 김승철, 오은석 사내이사는 자리를 지킨다. 이로써 네오위즈 이사회는 사내이사 6명, 사외이사 3명 등 9인 체제로 꾸려졌다. 기존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 등 6인 체제와 비교해 전체 인원은 50% 늘고, 사내이사 비중은 두 배 늘었다. 그만큼 사외이사의 영향력이 감소했다고도 볼 수 있다.

네오위즈는 "이번 사외이사 교체의 경우 모두 전임 이사들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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