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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파트너스와 거래 성사 기대…RBC '35%p' 제고 전망 1·2차로 자본확충 단행 예정, 자본금 '2500억' 유입 관측

진현우 기자공개 2020-07-06 08:19:0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3일 10: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과 KDB생명 인수 단독협상을 벌이고 있는 JC파트너스가 거래에 성공한다면 KDB생명에 실제 투입될 자금은 약 2500억원대로 분석된다. 이 경우 KDB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35% 포인트 안팎의 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는 3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중 2000억원은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운용(CO-GP) 펀드로 보유하고 있는 KDB생명 지분 92% 인수 몫이다. 구주 매각을 통한 자금은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 주머니로 들어간다. KDB생명에 실제로 투입되는 금액은 그 나머지인 1500억원이란 의미다.

1차적으로 1500억원이 KDB생명이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인수대금이 된다. 이후 JC파트너스는 3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에 인수금융 1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중 500억원은 앞서 만든 프로젝트펀드에 들어간 우리은행의 지분 투자금 조기 상환으로 사용된다. 인수금융 1500억원 중 5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000억원이 KDB생명에 투입된다.

결과적으로 KDB생명에 투입되는 금액은 1차(1500억원)와 2차(1000억원)를 합쳐 약 2500억원이다. 산업은행의 후순위 재출자와 우리은행의 선순위 출자로 KDB생명 M&A는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거래성사 관건은 역시 남은 프로젝트펀드 룸을 채워줄 칼라일 혹은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여부다.

KDB생명이 2500억원 자본확충을 하면 핵심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비율도 크게 오른다. 3월 말 기준 KDB생명의 RBC비율은 228.49%(A/B)다. 이는 지급여력금액(A) 1조6143억원을 지급여력기준금액(B) 7065억원으로 나눈 값이다. 지급여력금액은 가용자본, 지급여력기준금액은 요구자본을 의미한다.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보험·금리·신용·시장·운영)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의미한다. 가용자본은 △자본금 △신종자본증권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으로 이뤄진 자본총계에 보완자본인 후순위채를 더한 값으로 이뤄진다. 요구자본은 보험회사가 가진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이다.

결국 RBC비율은 지급여력금액을 높이거나 지급여력기준금액을 줄이면 올라간다. 지급여력금액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본확충과 이익잉여금,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가능하다.

KDB생명의 지급여력금액(1조6143억원)에 자본확충 예정금액(2500억원)을 더하면 1조8643억원이다. 지급여력기준금액의 변동이 없다는 가정 하에 계산한 RBC비율은 약 263.8%다.

3월 말 기준 RBC비율과 비교하면 약 35% 포인트 제고되는 셈이다. 다만 KDB생명이 발행한 후순위채의 규제자본 인정금액이 향후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RBC비율 제고폭은 35% 포인트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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