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7월 09일 1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뷰노가 올해 '의료기기 인공지능(AI)' 기업공개의 스타트를 끊는다. 딥러닝 기반의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에 몰두해 AI 의료기기 인허가 '1호'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하반기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만큼 스탠다임과 루닛 등 다른 후보보다 한발 앞설 전망이다.9일 IB업계에 따르면 뷰노는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청구 계획은 2분기였으나 상장 스케줄이 다소 미뤄졌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올들어 국내 AI 스타트업의 IPO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간 뷰노는 물론 스탠다임, 루닛 등 의료 분야와 AI 솔루션을 접목한 기업이 상장을 준비해 왔다. 하반기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뷰노는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뷰노의 AI 의료기기 솔루션이 줄줄이 유럽의 CE 인증(2등급)을 획득한 것도 IPO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기반의 의료기기가 CE 인증을 받는 건 이례적 성과다.
이번 CE 인증을 획득한 솔루션은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 △뷰노메드 흉부CT AI(VUNO Med-LungCT AI) 등이다.

대표 솔루션은 골 연령(뼈 나이)을 AI로 측정하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다. 의사가 성조숙증이나 저신장증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개발됐다. 국내 AI 기반의 의료기기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의 허가를 받아 유명세를 탔다. 뷰노의 자체 딥러닝 엔진인 '뷰노넷'이 탑재돼 있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미래 성장을 책임질 기대작이다. 안구 망막을 촬영해 12가지 병변을 1초 이내에 자동으로 판독하는 기기다. 망막의 안저 영상을 토대로 출혈, 신경 위축, 흉터, 혈관 이상 등의 소견을 내놓는다. 정확도는 평균 96% 이상이다. 당뇨성 망막병증과 황반변성 등 안구 질환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뷰노는 의사를 대체하는 AI가 아니라 의사를 돕는 AI를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딥러닝 기반 솔루션으로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기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료 현장에 AI를 과감하게 도입하면 일선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동시에 환자의 생존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문 의료 분야에서 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혈압과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 활력 징후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심정지와 사망 위험도를 예측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들어 산업은행에서 투융자금 90억원을 조달하는 성과도 냈다. 신주 발행으로 48억원, 신용보증대출로 42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15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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