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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사업' DK D&I, 해외파트너 '네오파마' 물망 아이에이네트웍스·인프라웨어 등 협력 추진, HLB·이노와이즈 사례에 '주의보'

신상윤 기자공개 2020-07-20 09:14:1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6일 14: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틸 드럼'을 생산하는 디케이디앤아이(DK D&I)가 바이오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가운데 글로벌 제약회사 네오파마(Neophama)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다. DK D&I는 최근 바이오 사업 진출의 국내 파트너로 아이에이그룹 계열사 아이에이네트웍스와 인프라웨어 등과 손을 잡았다.

해외 파트너에 네오파마가 합류할 경우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네오파마가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한국 진출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던 만큼 진척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보수적인 해석도 나온다.

16일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DK D&I는 최근 네오파마 측과 바이오 사업 협력에 필요한 생산 설비 및 투자 등 논의에 나섰다. IB업계 관계자는 "DK D&I가 네오파마와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며 "상당 수준의 논의가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DK D&I는 지난달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미국과 중동 등에서 관련 논의를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발표했다. DK D&I는 오는 8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바이오 관련 사업의 정관 반영을 비롯해 해당 부문을 이끌 김상원 사이오픽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도 예고했다.

글로벌 제약사 네오파마는 미국과 영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 전세계 9개국에 걸쳐 연구개발(R&D)과 영업 및 판매 등을 한다. 세계 4대 병원 체인 중 하나인 NMC 헬스케어의 창업자 비알 쉐티 회장이 경영하고 있다. 국내에선 에이치엘비(HLB)가 자회사 엘레바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에 네오파마와 조인트벤처(JV) '네오레바' 설립을 추진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DK D&I는 최근 아이에이그룹의 아이에이네트웍스, 인프라웨어를 바이오 사업의 국내 파트너로 정했다. 3사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디아이(가칭)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신규 사업에 필요한 기업 및 생산설비, 라이선스 등 유무형 자산을 공동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이와 맞물려 DK D&I는 최근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30억원을 확보했으며, 아이에이네트웍스도 이달 말 납입 예정인 1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인프라웨어도 이달 초 CB를 발행해 100억원을 조달하는 등 3사가 확보한 자금만 330억원 규모다. DK D&I와 아이에이네트웍스, 인프라웨어 등 국내 기업과 글로벌 제약사 네오파마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선 네오파마의 실제 참여 여부에 대해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HLB와 네오파마의 JV 네오레바도 연초 잠정 승인 후 구체적인 행보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사 이노와이즈(옛 화신테크)가 연초 네오파마를 활용한 신규 사업을 추진했다가 경영권 분쟁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 풍랑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DK D&I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선 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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