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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연금재단 하반기 500억 출자사업 진행 상반기 400억 출자 이어 두번째 위탁사 선정

김혜란 기자공개 2020-07-21 07:40:4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0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회연금재단이 대체투자와 국내·외 주식일임 투자 위탁운용사를 공개 모집한다. 대체투자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의 경우 지난 4월 선정 이후 3개월만에 재선정에 나섰다.

총회연금재단은 20일 대체투자와 주식일임형 투자 운용사를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총 출자 약정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최종 운용사 선정 수는 미리 정해놓지 않았다. 심사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다. 각 운용사마다 얼마를 분배할지도 확정하지 않고 심사를 진행한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24일 마감한다. 이후 서류 심사를 거쳐 내달 3일께 숏리스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2차평가(프레젠테이션)는 내달 7일로 예정돼 있다. 이후 현장실사를 진행한 뒤 8월 중엔 최종 위탁운용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회연금재단이 제시한 목표수익률은 연 6~10% 수준이다.

대체투자 부문의 경우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 등 기업 투자와 부동산·인프라 투자 모두 아우른다. 총회연금재단은 올해 상반기 대체투자 분야 위탁운용사를 선정했었는데 하반기 들어 또다시 출자사업에 나섰다. 매해 출자사업 연 1회 등으로 정해놓고 정례화하기보다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 나서는 식으로 기금을 운용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선정한 대체투자 분야 위탁운용사에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SKS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컨소시엄, LB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를 낙점한 바 있다. IMM인베스트먼트의 경우 VC 부문으로 선정됐다. 상반기엔 총 400억원 규모로 진행했으며 운용사마다 100억원씩 분배했다.

총회연금재단은 상반기엔 국내·해외 기업투자(PEF, PDF) 부문과 인프라(항공기, 선박, 발전소, 도로, 항만), 해외부동산(오피스, 물류) 등 사모대체분야 운용사를 선정한다고 공고했었다.

총회연금재단은 지난해엔 총 출자금 900억원 규모로 출자사업을 진행하는 등 대체투자 부문 출자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모 대체 부문 투자를 시작한 지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꾸준한 출자가 이어지면서 LP(유한책임사원)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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